설립 자본금 1억3000만원 납입이 마무리됨으로써 세중나모여행의 계열사는 12개에서 13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너블루 측은 "세중에너지 설립으로 태양광사업이 실질적 추진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내년 초 공장건설을 위한 토지사용권을 취득하고, 태양광전지의 원료 생산에 나선다는 것.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청해성 내 3개 규석광산 채굴과 공장 설립을 내년에 시작한다"며 "규석광산은 총 매장량이 3437만톤이며 평균 99% 이상의 순도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공장이 설립되면 오는 2010년에 메탈실리콘 1만3280톤을, 2011년에는 3만9840톤을 생산하게 된다. 2011년에는 연간 1651톤의 폴리실리콘 생산도 가능하다. 고순도 메탈실리콘·폴리실리콘은 태양광전지의 원료다.
세중에너지는 폴리실리콘의 일괄생산 및 판매공정을 갖출 계획이다. 회사 측은 폴리실리콘을 안정적으로 갖추지 못한 태양광 관련기업들의 공급부족 현상을 해소, 국내에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세중나모여행 관계자는 "공해가 적고 반영구적인 태양광에너지는 미래 에너지문제를 해결할 친환경 자원"이라며 "현지 법인설립이 완료된 만큼 광산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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