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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원자력시스템 연구 장기 추진계획 수립

최종수정 2008.12.22 17:00 기사입력 2008.12.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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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미래 원자력시스템 연구개발 장기 추진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 255차 원자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축을 담당할 원자력 시스템에 대한 미래 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한 총리는 "범정부적인 이해관계 조율을 통해 원자력 장기연구 개발 계획을 수립한만큼 교과부와 지식경제부 등 관련 부처가 합심해 일관되게 계획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한 총리는 "원전수출은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관심을 가지고 적극 지원하라"며 "과학기술인력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수립하라"고 당부했다.

우리나라는 원자력을 시작한 지 올해로 50년이 됐으며 국내 전력의 36%를 원전에 의존하고 있는만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고유가 기후변화협약 대비 등을 위해 국가척 차원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미래원자력 연구개발계획에 차세대 원자로중 세계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원자로 종류 중의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와 이를 연계한 핵비확산성이 보장된 파이로핵연료에 대한 기술개발 등을 포함시켰다.

소듐냉각고속로(제 4세대 원자로)는 사용후핵연료를 파이로(Pyro) 건식처리(핵물질을 분리, 정제하는 기술)를 통해 재활용해 높은 연료 효율성과 고준위폐기물양을 감축시킬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획기적인 기술로 연료 활용성이 60배이상 높아지고 고준위 처분장의 크기를 100분의 1로 대폭 줄일 수 있어 경제적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계획에는 수소 경제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원자력이용 수소생산시스템(VHTR) 개발 계획도 포함돼 있다. 원자력이용 수소생산시스템은 우라늄을 연소시켜 얻은 고온의 열을 이용해 물을 분해함으로써 수소를 경제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이용할 경우 오는 2040년 연간 8조5000억원의 석유수입 대체 효과와 연간 약 3000억원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이같은 미래계획 외에도 연구용원자로, 중소형원자로 및 상용원전 등 원자로 수출 전반에 관한 추진현황도 점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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