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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 비상경영체제 돌입(종합)

최종수정 2008.12.22 15:12 기사입력 2008.12.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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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자동차가 최근 악화된 경영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생산라인 조업단축, 관리직 임금동결 등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22일 현대ㆍ기아차는 최근 악화된 글로벌 경영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조업단축 및 혼류생산 등 유연생산체제를 통해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회사측은 비상체제 돌입 배경에 대해 올해 판매실적이 당초 480만대 예상에서 420만대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며, 해외판매 재고의 경우도 106만대나 쌓이는 등 어려움에 봉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이달부터 평균 4시간 조업시간을 단축한 가운데 이번주부터 현대차 아산공장은 그랜저 및 쏘나타의 수요 감소로 주ㆍ야 4시간 생산체제(4+4)로 전환한다.

상용차를 생산하는 전주공장도 버스 생산라인을 2교대에서 1교대제(8시간)로 변경을 추진해 수요 감소 등 세계적인 불황에 대응할 계획이다.

또 관리직 임금동결 등 전 임직원이 각오를 새롭게 하는 정신 재무장으로 위기극복을 위한 비상관리체제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위기극복을 위한 유연생산체제 운영 등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비상관리체제를 전 사업현장으로 확대하고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임직원들이 모두 동참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기 침체가 세계 자동차 산업에 심각한 타격을 가함에 따라 세계 자동차업체의 감산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은 크라이슬러가 지난 18일부터 30개 공장 모두를 최소 한달간 폐쇄했으며, 앞서 제너럴모터스(GM)도 북미지역 공장을 30%가량 가동 중단해 내년 1분기에만 생산량을 25만대 가량 줄일 예정이다. 포드도 2012년까지 북미 16개 공장을 폐쇄해 120만대 설비를 삭감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의 경우 도요타가 40만대를 감산하고 6000여명의 인원을 줄이기로 했고, 닛산은 생산량 15만대와 인력 1500명을 줄이는 등 일본 자동차업계 감산 대수는 190만대에 이르며 감축 인원은 1만4000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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