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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실망'+차익물량으로 지수 '출렁'

최종수정 2008.12.22 14:48 기사입력 2008.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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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코스피지수가 오전 상승에서 오후장 들어 하락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건설과 은행주 등의 이날 증시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날 발표된 국토해양부의 부동산대책에 대한 실망 매물과 지난주 증시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욕구가 매물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오후장 반락 이유에 대해 정부의 부동산대책을 가장 먼저 꼽고 있다. 정부 대책이 당초 기대에 못미칠뿐 아니라 정부 대책이 뉴스화되면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증시 격언에 따라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김영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부동산대책의 대부분이 유예로 결정됐다"며 "기존 시장 움직임은 정부 정책에 의해 움직였으나 오늘 정부의 관련 정책이 유예로 나오면서 정책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한풀 꺽였다"며 오후장 하락 배경을 풀이했다.

그는 특히 "기관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차익실현하는 모습도 주가 하락을 불러왔다"며 "이들이 전기전자(390억)와 운수창고 등 대형주 위주로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지난주 내내 주가가 올라 투신권이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장 하락은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미국 시장에서도 주 후반들어 차익실현 매물로 지수가 조정을 보였다"며 "국내 증시의 경우 지난주 상승분을 반납하는 과정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이 가까와지면서 매너저들이 편입비율을 낮추고, 이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최 애널리스트는 향후 지수가 연말까지 횡보 또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수 고점은 1200∼1250, 저점은 1100선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말을 맞아 수익률 경쟁에 나서면서 펀드와 외국인들이 모두 공격적인 매도주체로 나설 가능성도 낮아, 지수가 크게 되밀릴 가능성 역시 없다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의 곽 애널리스트도 "이날 하락이 추세적 하락으로 해석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 2시 코스피 지수는 전주말대비 4.88p 내린 1176.09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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