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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버리는 폐기물에서 우린 돈을 캔다"

최종수정 2008.12.22 14:02 기사입력 2008.12.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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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목재와 폐플라스틱,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 및 산업폐기물을 에너지로 자원화해 돈맥을 캐는 중소기업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에코에너지홀딩스는 경남 마산시 덕동의 생활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전력으로 생산ㆍ판매키로 했다. 이 회사는 향후 10개월 이내에 87억22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덕동에 가스포집시설과 900㎾급 발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설 설치가 완료되면 덕동 생활폐기물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연간 487만5000여㎥의 매립가스는 연간 497만3000kWh의 전력으로 생산돼 한국전력 거래소에 판매된다. 또 연간 2만1500여t의 온실가스(CO2) 감축이 가능해 탄소배출권(CER) 획득도 가능하다.

일도종합건설의 자회사로 목재펠릿사업을 펼치는 일도바이오테크는 충북도와 손잡고 연간 2만5000톤의 펠릿을 생산할 계획이다.

펠릿연료는 나무를 톱밥으로 분쇄해 고압축처리 공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길이 3.8㎝, 굵기 0.6∼0.8㎝ 정도로 담배필터형태. 보관과 사용이 편리하고 99%이상이 연소된다. 연료비는 경유값의 3분의1 수준에 기존 보일러와 겸용도 가능하다.

이 회사는 최근에는 스웨덴 에코텍(Ecotec)社와 기술제휴로 바이오펠릿보일러를 출시하기도 했다.

엔진개조전문업체인 이룸지엔지는 대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축산분뇨, 음식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메탄을 바이오가스(메탄가스)로 전환해 전력, 열, CNG연료 등으로 에너지화하고 있다.

이룸지엔지는 소형열병합 발전 설비 설치를 담당하고, 300억원 이하의 민자 투자사업에 대해서는 대우건설과 협력해 전체 플랜트 설치 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

양사는 2007년 30㎾급 열병합 발전시공인 이천 모전 영농단지를 시작으로 아산환경사업소, 무주축산분뇨처리장 등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페루광구사업 등 에너지분야로 사업을 전환한 케드콤의 경우 대동크린텍이라는 환경플랜트업체를 인수한 이후 고형연료(RDF)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RDF의 경우 4000∼4500kcal/kg으로 국내 무연탄( 3900kcal/kg)과 비슷한 수준의 발열량을 갖고 있으며 부패하지 않고 공급이 안정적인 값싼 연료료 평가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에 RPF를 이용한 증기에너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전남지역에 소재한 다른 기업들에게도 에너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2009년 상반기에는 웅진케미칼 구미공장과 계약을, 하반기에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의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

케드콤측은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이 내년 1분기 설비가 완료돼 정상영업을 하게 되면 연간 매출액 83억9500만원, 순익 44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곡성공장과 광주공장을 통해서는 연간 168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일일 생활폐기물은 전체 폐기물 31만8670톤의 15.3%인 4만8844톤으로 70%가량이 고형연료, 매립가스 등 신재생에너지로 사용된다"며 "값싸고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자원인데다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에 맞추어 녹색성장의 수혜업으로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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