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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ㆍ변사 기록 조사 후 창원지검 이송 검토"

최종수정 2008.12.22 13:54 기사입력 2008.12.22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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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노 전 대통령 명예훼손 피소 사건 형사1부 배당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김주현)에 배당됐다.
 
검찰 관계자는 22일 "노 전 대통령 고소 사건을 이날 오전 형사1부에 배당했다"며 "수사팀이 기본적인 수사 기록을 검토한 후 내달 초 고소인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국가기록물 유출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 명예훼손 고소 사건은 형사1부에서 각각 진행하게 됐다.
 
앞서 남 전 사장 부인 김선옥 씨 등 유족 8명은 지난 19일 "노 전 대통령이 2004년 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채 공개적으로 남 전 사장이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인사 청탁했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노 전 대통령을 고소한 바 있다.
 
남 전 사장은 2004년 건평씨에게 연임 청탁 명목으로 3000만원을 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노 전 대통령이 TV를 통해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대우건설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고 크게 성공한 분이 시골에 있는 별 볼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 하는 일이 이제 없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본 후 한강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었다.
 
유족 변호인 이헌 변호사는 "노 전 대통령은 전 국민이 보는 자리에서 TV를 통해 남 전 사장의 이름 두 차례, 대우건설 사장 2차레 등 총 4번에 걸쳐 남 전 사장을 지칭해 굴욕을 견디지 못한 남 전 사장은 결국 죽음을 선택했다"며 "그러나 노 전 대통령은 일절 사과를 하지 않고 있어 유족이 고소하게 됐다"고 고소 배경을 설명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창원지검 이송 여부에 대해서는 "내달 고소인 측에 대한 조사 및 변사 기록 등 기초 조사가 마무리 된 후에 이송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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