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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경기판단 '악화'로 하향.. 6년래 처음

최종수정 2008.12.22 13:58 기사입력 2008.12.22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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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12월 월례경제보고에서 경기 기조판단을 전월의 '약화하고 있다'에서 '악화하고 있다'로 하향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정부가 기조 판단에 대해 '악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정보·기술(IT) 버블 붕괴이후인 2002년 2월 이후 6년10개월 만에 처음이며 경기기조 판단 하향 수정은 3개월 연속이자 올해 들어 7번째다.

통신은 정부가 세계적 경기 침체로 수출 및 생산 감소, 감원까지 확대하고 있는데 따른 위기감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정부는 재무성이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정책경비인 일반세출을 대폭 확대하고 일본은행도 지난 19일 기준금리를 0.1%로 내리는 등 급격히 악화하는 경기를 살리기 위한 당국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미국, 유럽, 신흥국의 경기가 한층 더 악화하면 일본의 경기 침체는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담당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분간 일본 경제는 계속 악화해 감산과 구조조정 움직임이 더 확대될 우려가 있다"며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기 침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추경예산과 내년도 예산안 통과를 서둘러 경기 회복에 만전을 기할 것이란 입장을 거듭 표명했다.

한편 이날 재무성이 발표한 1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6.7% 급감한 5조3266억엔을 나타냈다. 수입액은 14.4% 감소한 5조5500억엔으로 수입액에서 수출액을 뺀 수입초과액은 2234억엔으로 일본은 2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와 함께 대미·대아시아 자동차와 가전제품 수출이 줄어 생산량을 줄이면서 기업수익을 압박했기 때문이다.

이에 일본 정부는 생산과 기업수익을 각각 '감소'에서 '대폭 감소'로 변경하고 설비투자도 '약세를 포함하고 있다'로 3개월만에 하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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