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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자사주 사는 '윤석금 웅진회장'

최종수정 2008.12.22 13:13 기사입력 2008.12.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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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株 이달에만 사비로 163억어치 매입 '기업 가치 높이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개인자금으로 하루가 멀다하고 웅진케미칼(옛 새한)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화제다. 주가 하락을 방어하는 동시에 경영권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또 윤 회장이 사업 다각화 차원서 올해 초 품에 안은 웅진케미칼 주식을 연일 사들이는 것은 웅진씽크빅 웅진코웨이 등과 함께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키우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분석도 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윤 회장은 이날 현재 웅진케미칼 지분율이 8.13%에 달한다.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장내에서 웅진케미칼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3개월 동안 지분율을 0.71%포인트 높인 것이다.

특히 윤 회장의 웅진케미칼 지분 매입은 12월 들어 특히 두드러졌다.

지난 9일 4만5000주(0.09%)를 사들였다고 금감원에 신고한 것을 시작해 10일 4만8030주 →11일 3만1000주 →12일 8만주 →15일 1만5240주 →16일 3만7920주 →18일 2500주 등을 매입했다고 보고했다. 주당 매입가는 5119~5833원으로, 총 163억원의 개인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회장의 웅진케미칼 지분 확대 움직임은 계열사인 렉스필드컨트리클럽과 루카스투자자문 등으로 이어졌다.

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기존 1.26%(59만4535주)였던 웅진케미칼 지분을 1.41%(66만4395주)로 확대했고 문무경 렉스필드컨트리클럽 대표와 루카스투자자문도 최근 1만4400주(0.03%), 24만주(0.51%)씩 신규매수하며 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웅진케미칼의 최대주주 지분은 1월 인수 당시 50.0%(2351만8610주)에서 52.39%(2464만2105주)로 확대됐다.

웅진케미칼 주가 역시 윤 회장 등 최대주주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28일 3070원까지 떨어졌던 주가는 현재 6130원대로 배 가까이 급등했다.

웅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케미칼의 성장성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졌다고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서는 웅진케미칼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윤 회장이 추가 매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윤 회장이 보유 중인 상장 계열사 중 웅진홀딩스 지분은 84.74%로, 최대주주 지분이 절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라 추가 매입은 쉽지 않지만 웅진케미칼 지분은 8.13%에 그친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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