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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만든 로봇, 비싸게 쓴다

최종수정 2008.12.22 13:45 기사입력 2008.12.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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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u-로봇 서버 미들웨어 세계 최초 개발…지능형로봇 서비스 신시장 개척

로봇에 일종의 지능을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첫 개발됐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22일 네트워크에 기반한 로봇이 능동·지능적으로 상황을 인식할 수 있게 지원하는 표준플랫폼 ‘u-로봇 서버 미들웨어(CAMUS)’ 기술을 세계 처음 개발했다고 밝혔다.

로봇업체들은 표준화된 로봇미들웨어기술이 없어 ‘홈 네트워크’나 ‘U-헬스’ ‘RFID’ 등과 로봇 응용 서비스를 연동해 로봇을 제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로봇이 스스로 만들 수 없는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광통신망과 같은 초고속 통신인프라망을 통해 홈네트워크시스템 등과 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하는 핵심이다.

따라서 이 표준미들웨어를 적용하면 낮은 사양으로 만들어진 로봇이라도 사용자가 광통신망 등 네트워크 인프라를 통해 로봇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에 따라 움직이게 할 수 있어 ‘지능적 활용’이 가능해 진다.

작동원리는 표준미들웨어를 통해 하나의 서버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통신망을 거쳐 음성·영상 등 상황정보들을 u-로봇에 입력하는 방식이다.

또 다양한 모바일기기로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돼 있는 네트워크 망을 통해 멀리 떨어진 로봇도 실시간으로 제어 할 수도 있다.

이 밖에도 로봇을 만들때 바탕이 되거나 공통되는 기능을 각 로봇업체마다 따로 개발하는 등의 중복투자를 막고 제조시간 단축, 품질 향상, 단가 인하 등 제품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김형선 ETRI 김형선 u-로봇서버연구팀장은 “새 융합서비스 로봇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 로봇제조사, 서비스 제공사, 통신사업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ETRI는 이 기술과 관련해 국내 14건, 국제 15건 등 29건의 핵심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으며 국내 주요 7개 기업에 10여억원의 기술이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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