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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불황, 산타클로스도 실업자 신세

최종수정 2008.12.22 10:14 기사입력 2008.12.2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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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타이슨코너의 한 장난감 매장에서 산타클로스가 꼬마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AFP연합.

올해도 어김없이 크리스마스가 찾아온 가운데 미국에서는 불황으로 크리스마스 특수가 사라졌다.

기업들이 매년 열던 크리스마스 파티 계획을 취소하거나 하더라도 최소의 비용으로 추진하면서 이벤트 주문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교도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의 경우 올해는 파티를 하지 않겠다며 크리스마스 행사를 전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에 따르면 대부분의 회사들은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은 되도록 작은 것으로 고르고 장난감 매장에서는 산타클로스 초청 행사를 취소, 산타복장과 흰수염으로 어린이들을 즐겁게 해주던 산타클로스들이 갈 곳이 없어졌다.

이벤트 업체에서 산타클로스 역할을 맡아 오던 한 일용직 근로자는 "이벤트 업체 어디든 파리가 날리고 있어 산타는 실업 상태"라고 털어놨다.

크리스마스에 빼놓을 수 없는 트리 시장에서도 불황 여파가 나타나기는 마찬가지다.

록펠러센터의 트리는 22m로 지난해보다 4m 낮아졌다. 작을수록 값도 싸고 장식도 덜 들어가 어디서든 소형 트리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트리 매장 점원은 "1.8m짜리 소형 트리가 가장 잘 팔린다"며 "1개에 11달러(약 1만4000원)하는 저렴한 가격도 매상에 한 몫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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