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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콘서트'가 좋은 이유 세가지

최종수정 2008.12.22 16:17 기사입력 2008.12.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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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열광, 웃음 그리고 친근함' 김장훈의 콘서트를 굳이 요약하자면 이 정도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김장훈의 콘서트 '쇼킹의 귀환' 역시 수많은 관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그리고 2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공연의 열기를 좀 더 뜨겁게 하기 위해 스탠딩 콘서트로 마련될 예정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왜 김장훈의 콘서트에 그토록 열광하는 것일까. 무엇보다 가수와 콘서트에 있어서 필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잘 조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악이 좋다

가수의 콘서트에서 빠져선 안 될 것. 바로 '좋은 음악'이다. 김장훈은 누구보다 대중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많이 부른 가수다.

이번 '쇼킹의 귀환'에서도 김장훈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관객들을 열광시킨 첫 번째 요소였다.

김장훈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고속도로 로망스' '슬픈 선물' '오페라' '내일이 찾아오면' '나와 같다면'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물론 라이브 무대에서도 흔들림없는 김장훈의 가창력은 그의 히트곡들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역시 음악은 라이브로 들어야 제 맛'이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콘서트였던 것.

또 다른 가수의 히트곡과 댄스곡까지 선사하며, 김장훈의 노래에 익숙치 않은 관객들까지도 김장훈의 팬으로 끌어들이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쇼가 좋다

단지 음악만 좋다면 앨범으로 음악을 들으면 됐지, 굳이 많은 돈과 시간 그리고 발품을 팔아서 공연장까지 찾아갈 필요가 있을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추위를 무릅쓰고 휴식시간까지 반납하며 김장훈의 콘서트장을 찾는 이유는 바로 볼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공연의 타이틀도 '쇼킹의 귀환'일 만큼 김장훈의 콘서트는 '쇼의 연속'이었다.

이번 공연은 시작부터가 독특했다. 바로 김장훈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5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단편 영화가 상영되며 공연의 시작을 알린 것.

이 영화는 김장훈과 그의 밴드들이 공연을 할 수 없게 하려는 정부에 의해 투옥됐지만 과감히 교도소를 탈출해 공연장까지 무사히 도착한다는 내용으로, 디자이너 앙드레김을 비롯해 동료 연예인들이 우정출연한 점도 영화와 공연의 재미를 한층 높여줬다.

또 이번 '쇼킹의 귀환'에선 카이스트 측이 김장훈을 위해 특수 제작한 '이동식 무대'가 선보여, 진정한 '쇼킹' 김장훈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밖에 밴드 멤버들과 댄서들도 각각 '40대의 빅뱅'과 남자 원더걸스인 '원더보이'로 변신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톡톡히 선사했다.

◆사람이 좋다

아울러 가수 김장훈이 아닌 '인간 김장훈'이 사랑받는다는 점도 남녀노소 모두가 김장훈의 콘서트를 찾는 이유 중 하나다.

김장훈은 그동안 서해안 살리기, 독도 지키기 등 국가적인 일에 큰 관심을 갖고, 누구보다 앞장서 여러 일들을 해왔다. 가수로서 번 돈 중 많은 금액을 사회에 기부한 것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공인으로서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모범이 될만한 일을 실천에 옮긴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김장훈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한 팬은 "다른 연예인들은 몰라도 김장훈은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고 말할 정도로, 김장훈은 최고의 '호감형 연예인'인 것이다. 가수를 넘어 '인간 김장훈'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그의 콘서트가 더욱 빛나는 것이다.

21일 김장훈은 앵콜무대까지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된 후에 수많은 관객들 사이로 들어와 악수하고 대화하면서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많은 관객들이 휴대전화를 꺼내 김장훈의 모습을 사진을 찍어댔지만, 김장훈은 이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무대 위에서는 인기가수지만, 무대 밑에서는 관객들과 똑같은 '인간 김장훈'이었던 것.

한편 김장훈은 최초의 독도 소재 다큐멘터리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감독 최현묵, 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독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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