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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악, 더블보기를 2개나~"

최종수정 2008.12.22 10:21 기사입력 2008.12.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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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브론월드챌린지 최종일 싱 5언더파 맹타 "135만달러 꿀꺽~"

앤서니 김이 쉐브론월드챌린지 최종일 5번홀 그린 주변에서 칩샷을 한 후 실망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 사우전드오크스(美 캘리포니아주)=AP연합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또 '최후의 승자'가 됐다.

'라이언'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이 1타 차 선두에 나서 우승에 대한 기대치를 부풀렸던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특급이벤트' 쉐브론월드챌린지(총상금 575만달러) 최종 4라운드. 앤서니 김은 그러나 1오버파의 막판 난조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싱은 반면 5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역전우승을 일궈내 135만달러라는 거금을 챙겼다.

앤서니 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ㆍ7027야드)에서 끝난 마지막날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쳤다.

13번홀(파5)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이며 공동선두를 유지했던 앤서니 김은 이날 특히 14~ 15번홀에서 티 샷이 흔들리면서 연거푸 더블보기라는 치명적인 스코어를 기록한 것이 못내 아쉽게 됐다.

앤서니 김은 14번홀(파4)에서 티 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수난이 시작됐다. 볼이 깊은 러프에 빠져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서 더블보기가 됐다. 다음 홀인 15번홀(파3)에서는 티 샷을 개울에 빠뜨려 2타를 더 까먹었다. 앤서니 김은 16~ 17번홀의 연속버디로 2타를 만회했지만 우승진군을 재개하기에는 너무 늦었다.

싱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틀연속 5언더파를 치는 막판 스퍼트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완성했다. 후반 11~ 13번홀의 3연속버디로 본격적인 우승경쟁에 뛰어든 싱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는 3m 짜리 쉽지않은 버디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어코 1타 차 우승을 차지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는 우승컵을 받았다.

선두권은 스티브 스트리커(미국)가 2위(10언더파 278타)에서 입맛을 다셨고, 앤서니 김과 함께 헌터 메이헌(미국)이 공동 3위그룹에 자리잡았다. 1, 2라운드에서 선두를 독주했던 짐 퓨릭(미국)은 공동 5위(5언더파 283타)에 그쳤다.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는 이날만 4타를 잃어 공동 9위(2오버파 290타)까지 순위가 더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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