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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車 가정통신문 "12월 급여 제때 지급 못해"

최종수정 2008.12.22 09:49 기사입력 2008.12.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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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탁 쌍용자동차 사장이 가정통신문을 내고 자금사정의 어려움으로 인해 12월 급여 지급이 연기된다고 밝혔다. 어려운 회사 사정을 구성원들에게 설명함으로써 가정에서부터 노사가 힘을 합치자는 의도로 풀이된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최형탁 사장 명의로 우편을 통해 "12월 급여를 지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는 내용이 포함된 가정통신문을 전 직원에게 일괄 발송했다. 최 사장은 "쌍용차는 올해 100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12월 운영자금이 없는 상황"이라며 "(25일 휴무로) 24일 급여가 지급돼야 하지만 일시적인 자금문제로 인해 지급이 다소 연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급여를 못준다는 내용이 아니라 24일로 예정된 지급이 일시적 자금문제로 다소 연기된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가정 통신문에는 노조 신임 집행부가 들어선 것을 기화로 노사 갈등을 줄이자는 간곡한 당부의 뜻이 담겨 있다"며 "대외 신인도 하락으로 인해 판매에 위기를 겪는 등 안팎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의도"라고 말했다.

쌍용차 노조는 최근까지 대사관 방문 투쟁은 물론 출근 투쟁을 전개해 왔다. 최근에는 핵심 기술 유출을 문제삼아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 일부 중국인 임원을 억류하고 추궁하다가 휴대용 컴퓨터를 빼앗아 검사하는 등의 소요가 발생해 왔다.

쌍용차 관계자는 "불가피한 급여 지급 연기에 대해서는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휴업을 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는 내용으로 설명을 대신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회사인 상하이차가 노사갈등을 이유로 지원을 거부했다는 일부 보도내용에 대해서 쌍용차는 "거부된 사실이 없으며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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