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1일 상하이(上海)에서 폐막한 중국공산당과 대만 국민당 간의 '국공 양안 경제문화논단'에서 본토에 투자하는 대만 기업들에게 1300억위안을 지원하고 대만 중소기업들이 본토 중소기업과 동등하게 세제 및 대출 등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홍콩문회보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라 공상은행과 중국은행이 2~3년 동안 각각 500억위안을 지원하고 국책은행인 중국개발은행이 3년내 기존의 300억위안 외에 추가로 300억위안을 본토에 진출한 대만기업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중국의 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전국정협) 자칭린(賈慶林) 주석은 20일 개막식에서 "양안 간 금융협력을 강화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면서 통화 교환과 금융분야의 교류 협력을 제안했다.
중국은 또한 대만 경제가 악화될 경우 기꺼이 지원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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