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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진주, 중고생 가수를 위한 충고 "신중히 생각하라"

최종수정 2008.12.22 09:20 기사입력 2008.12.22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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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가수 진주가 어린 나이에 데뷔한 가수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진주는 22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중고생 가수들이 겪는 고충과 문제점, 이에 대한 진주의 생각'등을 글로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나도 여고생 가수로 연예계에 입문했고 나이가 어리다는 것은 대중들에게 가창력을 평가하는 데에 있어 큰 매력과 장점으로 작용했다. 당시 많은 아이돌 그룹들 또한 학생의 신분으로 또래의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줬고 이는 팬클럽을 통한 활동과 적극적인 연예활동에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어디에 있을까? 팬들과 함께 나이를 먹고 팬들의 사랑을 먹고 살아야 할 그들을 찾기란 쉽지 않다"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진주는 그 첫번째 이유로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을 사랑했던 팬들의 충성도가 하락하게 되고 그 팬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되며 사회 적응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자리엔 이미 더 어린 새로운 그룹, 가수들이 팬층을 형성하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번째 이유로는 "중고생 가수들이 너무 쉽게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는 것이다.
부모님은 이런 자녀의 조급함을 타이르고 신중히 계약에 임하는 경우보다는 자녀의 빠른 데뷔를 먼저 생각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그래서 데뷔 후 소속사와 분쟁이 생겼을 때 법정에 서야 하는 경우가 생기거나 이로 인해 본인이 원치 않는 연예활동에 공백이 생기게 된다"라고 전했다.

또 세번째로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지 못해서 오는 스트레스와 사회성의 부재를 들었다. 그는 "학교생활은 학업성적을 향상시키는 것보다 더욱 큰 학습을 하게 된다.
또래 집단과의 단체 생활을 통해 그들과의 유대감과 사회 적응력,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소중한 학창생활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중,고생 가수들은 하루에 소화해야할 스케줄과 연습들에 치어 같은 반 학생들의 얼굴조차 모르고 졸업을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한참 연예활동을 하고 인기가 상승중일 때는 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기가 얼마나 허망한 것인지를 느낀 때 자신이 잃어버린 학창시절을 서글퍼하며 술, 담배, 쇼핑 등에 중독되는 것을 자주 보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진주는 "어린 나이에 데뷔를 하는 것이 좋은 것 만은 아니라는 것을 본인 스스로가 깊이 생각하고 데뷔를 결정하고 자신이 정말 연예인으로써의 충분한 재능과 끈기가 있는지를 냉정히 부모님과 함께 객관적으로 평가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덧붙여 그는 학교 생활도 열심히 해야한다며 "이미 잊혀져가는 혹은 잊혀진 중고생 가수들이 이 글을 읽고 있다면 낙심 하지 말고 음악성으로 무장해서 멋진 모습으로 팬들을 다시 공연장 앞으로 혹은 앨범 앞으로 올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까지 남겼다.

한편 유지태의 참여로 화제를 모았던 진주의 새 미니앨범 ‘Pearlfect’는 내년 1월초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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