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연 애널리스트는 "영화 관람객 수는 경기 변화에 영향이 적고 저가 문화 소비재로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에 흥행외화의 후속작이 다수 존재하고 한국영화의 흥행도 기대돼 내년 영화 관람객은 지난해 대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최근 영화제작가협회와 영화산업노조에서 영화 관람료를 9000원으로 인상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향후 영화 관람료가 9000원으로 인상될 경우 CJ CGV의 평균 관람표 가격(ATP)은 7598원으로 증가해 매출증가와 영업이익 개선에 기인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CJ CGV의 내년 매출액은 3937억원, 영업이익은 60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9.9%, 11.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이유에 대해 "영화 관람객 수는 경기 영향 없이 라인업에 영향을 받는데 내년 라인업은 올해에 비해 좋을 것으로 전망되고 시장 점유율 증가로 매출이 증가하고 안정적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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