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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쓰레기 삼진아웃제 실시

최종수정 2008.12.22 08:57 기사입력 2008.12.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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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무단으로 버릴 때 쓰레기 수거해가지 않는다...주민들 경각심 높일 효과 기대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를 실시한다.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란 3회 이상 대량의 쓰레기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쓰레기를 장시간 수거하지 않는 조치를 말한다.

양대웅 구로구청장
깨끗한 서울가꾸기 평가에서 6년 연속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된 구로구가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를 실시하는 것은 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켜 주민들 스스로 법을 지켜야 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서다.

구로구 김건형 클린도시과장은 “그동안은 구청에서 무단투기 쓰레기에 대해서도 즉각 수거를 실시해 청결을 유지해 왔으나 이 때문인지 무단투기를 해도 된다고 오해하는 주민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면서 “무단투기 확산을 방지하고 대다수 질서를 지키는 주민들이 피해의식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를 시범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를 위해 1차 무단투기가 발생할 경우 3일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무단투기 쓰레기를 미회수할 경우에는 폐기물관리법에 의해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내용 등의 경고장을 부착해 놓는다.

2차 무단투기 발생시에는 5일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으며 ‘3회 이상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삼진아웃제 경고장을 부착한다.

3회 무단투기가 발생하면 7일간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고 배출자 확인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구로구는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의 효과적인 실행을 위해 삼진아웃제 실시 대상지역에 24시간 무인감시카메라도 설치키로 했다.

현재 구로구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구로동과 가리봉동 일대.

구로구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면서 쓰레기봉투 사용에 익숙지 않은 것이 이유다”면서 “쓰레기 무단투기 삼진아웃제를 통해 외국인들에게 쓰레기봉투를 사용해야 된다는 점을 강조해 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구로구는 시범 실시가 끝난 후 효과를 분석해 사업지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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