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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 최영씨 사법연수원 입소 연기

최종수정 2008.12.22 07:40 기사입력 2008.12.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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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원은 TF꾸려 시각장애인 연수대책 마련

시각장애를 딛고 제5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최영(27)씨가 사법연수원 입소를 1년 연기했다.

연수원 수업 일정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학습훈련 및 보행능력 습득 등 준비할 게 많다는 판단에서다.

연수원은 최씨가 이같은 이유로 15~16일 진행된 임명예정자 등록기간에 등록을 하지 않았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현재 양쪽 시야가 주시점(注視點)에서 5도 이하로 남아 독서와 일상적 활동이 거의 힘든 상태다.

한편, 연수원은 시각장애인 연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실무과목 교수 및 시설관리 담당 직원 등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지난 11일 시설과 전산 및 보조학습기구 마련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같은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TF는 현행 연수제도를 재검토하고 최씨를 비롯한 시각장애인 입소에 대비해 강의·평가·시설·전산·보조학습기구 등에 관한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준비키로 했다.

TF는 또 해가 바뀌는 대로 연수원 기획교수들을 시각장애인 연수 경험이 있는 일본 사법연수소로 파견, 지원대책과 현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TF는 이밖에 최씨의 공부를 도왔던 차성안 군법무관 면담을 통해 최씨의 공부방법 및 '맞춤형 연수제도'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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