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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실업대란' 정부가 풀어야할 어려운 숙제

최종수정 2008.12.22 08:19 기사입력 2008.12.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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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자들의 취업난은 내년 중국 정부가 해결해야할 주요 과제중 하나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 원자바오 총리가 20일 베이징우주항공대학을 방문해 최근 실업대란에 대한 우려감을 내비친 것을 두고 빠르게 둔화하는 경제성장률에 대한 정부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원 총리는 대학 연설을 통해 "우리는 대졸자들이 직업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고 이를 위한 추가 대책들도 내 놓을 방침이다. 대졸자 취업 동향 및 귀향 농민공 문제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최근 대학을 졸업한 150만명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그 수가 650만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부는 대졸자 취업 문제 뿐 아니라 귀향 농민공 문제도 해결과제 1순위에 올려놓고 있는데 지난 11월말까지 중국 전역에서 1000만명의 농민공이 직업을 잃었고 이 중 485만명이 귀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몇 주간 중국의 실업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의 장샤오징 거시경제분야 주임은 "경제성장률이 8% 밑으로 내려갈 경우 실업문제로 인한 엄청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졸자 취업난과 농민공 실업문제는 대규모 시위, 폭동 등을 유발하며 사회불안정을 야기할 우려가 있다. 1989년 6월4일 개혁·개방정책 10여년만에 발생한 톈안먼 사태도 인플레이션과 취업난이 고조되면서 사회 약자들의 불만이 터져 발생한 것이기 때문이다.

실업대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중국 정부는 20일 지방정부와 각급 기관에 통지문을 시달하고 귀향한 농민공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직업훈련과 기술교육 등 농민공 교육을 촉구하고 농민공 자녀들의 교육기관 입학 지원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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