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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략] 상승장 소외종목에 주목하라

최종수정 2008.12.22 07:38 기사입력 2008.12.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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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파격적인 금리인하 등 정책적인 이슈에 힘입어 닷새간 상승행진을 이어가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특히 국내 시장 역시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후속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국내 수급적인 측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22일 증시 전문가들은 대내외적인 환경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의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모습이라며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상승흐름에서 코스피 상승률을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했던 제약, 음식료, IT, 통신업종에 대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만 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중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 = 국내에서도 한국은행 및 정부의 적극적인 위기대응이 전개되면서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세를 되찾는 모습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환율이 1200원대로 떨어지면서 외환수급에 숨통을 틔우고 있고, CD금리를 비롯한 시중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기업 및 가계의 부담도 한결 나아지고 있다. 이와 같은 금융시장 전반에 걸친 안정세는 주식시장에서의 투자심리를 호전시키는데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에서 시장으로 연결되는 자금의 파이프라인에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은행권의 정비가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이어서 파이프의 마지막에 자리잡고 있는 개별기업들의 구조조정은 아직까지 시작단계에도 들어가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신용리스크에 대한 지나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

따라서 금주에도 기본적으로는 종목 중심의 기술적 반등 흐름이라는 관점에서 대응을 유지하되 시장접근에 있어서 과도하게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아직 시기상조라 판단된다. 지난 주말 반도체 가격의 반등에 힘입어 그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주들이 오랜만에 존재감을 높이기도 했지만 연속성을 담보하기에는 무리라는 시각이다. 정책수혜 기대주를 중심으로 바텀-업식 대응의 지속을 권한다.

류용석 현대증권 애널리스트 = 주식시장이 바닥권 탈피 과정과 함께 10월 후반이후 형성된 지수 900pt ~ 1,200pt의 상단부 진입과 마디지수(=1,200pt)에 대한 심리적 경계심 발동 그리고 개인의 꾸준한 차익 매물 출회 등으로 상승의 속도가 둔화되고 있지만 최근 5일 연속 상승을 포함, 최근 11일 거래일 가운데 10일 거래일 상승함은 물론 외국인 시각 변화 조짐 등 꼬였던 증시 수급도 점차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심룰경기 급하강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 반등의 종착역 도착과 재하락 반전을 논할 시점은 아닌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금번 기술적 반등이 '가격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자율 반등의 제1의 원칙인 가격 논리외에 정부 및 중앙은행의 은행 부실채권 10조원 매입과 20조원 규모의 자본확충펀드(한국은행 8조원, 산업은행 2조원 등)조성 등 금융시장안정을 위한 후속 대책 마련과 지난 9월부터 시작된 D램 반도체업체의 감산 조치로 인한 연말,연초 공급증가율 축소 인식에 따른 현물시장에서의 D램 가격 반등 및 삼성전자의 반등 대열 동참 등이 수반되고 있어 반등의 연속성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시점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요인 가운데 GM 등 미 Big3 자동차회사에 대한 구제 여부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숙제로 남겨져 있어 자칫, 다시 한번 불확실성 확산과 함께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재현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미 Big3 자동차회사에 대한 해법 제시가 향후 우리 주식시장의 추가 반등을 조망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 이번 반등과정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업종은 단연 금융, 건설, 철강 등 정부정책 관련 종목군이었다. 한국은행의 전격적인 금리인하 조치와 정부의 적극적인 SOC 투자계획 발표 등 경기부양책들이 잇달아 나오면서 증권(11월 20일 이후 KOSPI대비 +25%p Outperform), 은행(+13%p), 건설(+18%p), 철강(+17%p) 업종 등이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이들 업종은 정부정책에 대한 기대로 꾸준히 긍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며 조정을 이용한 저가매수 전략도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다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은 이번주 초중반까지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이번주는 수익률갭 맞추기 차원의 업종별 순환매를 고려해, 이번 상승흐름에서 KOSPI 상승률을 상대적으로 따라가지 못했던 제약, 음식료, IT, 통신업종에 대해 단기적으로 관심을 높여 볼 만 하다. IT를 제외할 경우 이익의 변동성이 경기지표 등에 비탄력적이어서 이익의 안정성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빅3 처리방안 등의 불투명성이 제기될 경우 유의적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업종별 순환매의 관점에서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업종은 IT섹터 내 반도체업종이다. 반도체업종의 경우 하이닉스의 감산 등 단기 공급물량 부족 가능성으로 대만 현물시장에서 DRAM 가격이 16% 급반등한 것이 모멘텀으로 작용하여 지난 주후반 강한 상승세를 보여 주었다. 이번 DRAM가격 반등의 지속성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재고조정 차원에서 연말 크리스마스 수요와 맞물리면서 국내 반도체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 과거 은행위기가 발생한 이후 7개월이 지나고 나서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IMF 분석에 의하면 경기의 바닥통과 시점(리먼 브라더스 파산시점인 9월이 은행위기의 기점)은 내년 1분기 이후이다. 과거 IMF 당시의 경험(A 국면 : 환율상승 이후 기업이익이 전환하는데 9~12개월 소요. B국면 : 환율이 한단계 상승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기업이익 개선에 기여, C국면 : 중국 효과를 반영한 원화의 오버슈팅과 기업이익 하향)이나 일반적인 J커브 효과의 시차 등을 고려할 때 환율상승 효과가 내년 1분기가 지나서야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미국의 강한 경기부양 정책 등이 결합되어 1분기 실적이 반전하지는 못할지라도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은 유지할 것으로 본다. 아직은 상승폭과 기간이 제한된 유동성 랠리의 성격이 짙어 보인다. 상승폭은 1250p, 기간은 오바마 취임까지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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