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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원맨쇼', 관객들과 함께 한 열광의 "쇼쇼쇼"

최종수정 2008.12.21 19:30 기사입력 2008.12.2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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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콘서트에 와서는 저를 최대한 괴롭혀 주세요."

콘서트의 타이틀은 '원맨쇼'였지만 내용은 관객들 모두가 함께 어울리고 즐긴 '모든 사람들의 쇼'였다.

21일 오후 5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김장훈 원맨쇼-쇼킹의 귀환'은 2시간여의 시간동안 김장훈과 관객들이 마음을 모아 만들어간 뜻깊은 자리였다.

공연은 김장훈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5000만원을 들여 제작한 단편 영화로 시작됐다.

이 영화는 김장훈과 그의 밴드들이 공연을 할 수 없게 하려는 정부에 의해 투옥됐지만 과감히 교도소를 탈출해 공연장까지 무사히 도착한다는 내용으로,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동안 독특한 영화 스토리에 크게 웃으며 공연 초반부터 즐거움에 흠뻑 빠졌다.

특히 영화에서 카메오로 깜짝 출연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관객들을 더욱 즐겁게 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은 모두 일어나 김장훈을 연호했으며 앙드레김이 특별 제작한 금빛 옷을 입은 김장훈이 붉은 죄수복을 입은 연주자들과 함께 무대에 등장, '우리 기쁜 날'과 '커플'을 연이어 선사했다.

두 곡이 끝난 후 김장훈은 "많은 분들이 최고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기대하며 비싼 돈을 들여 이곳에 왔을 것이다. 여러분들은 나를 최대한 괴롭혀 주셔야 한다. 그런만큼 나도 더욱 힘을 얻어 즐거운 공연을 선사할 수 있다"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장훈은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쇼' '고속도로 로망스' '슬픈 선물' '오페라' '내일이 찾아오면' 등을 선보였으며, 노래를 부르는 동안 객석 앞에 설치된 카이스트의 특수 이동식 무대에 올라 공연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했다.

이에 관객들도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김장훈을 따라 노래를 부르며 온 몸과 마음으로 공연의 재미와 열기를 한껏 즐겼다.

김장훈의 댄스곡 퍼레이드도 공연의 또 다른 볼거리였다. '빌리진 & 땡벌' '태양을 피하는 방법 & 레이니즘' '어젯밤 이야기' 등을 부르며 댄스가수 김장훈으로 변신한 것.

김장훈 뿐 아니라 밴드와 댄서들도 공연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준 또 다른 주인공이었다.

다섯명의 밴드 멤버들은 '40대의 빅뱅'으로 변신, '하루하루 & 거짓말'을, 댄서들은 '원더걸스'가 아닌 '원더보이'로 변신해 은색의상을 입고 '노바디 & 텔미' 를 댄스와 함께 선사했다.

록밴드 '노브레인'도 게스트로 깜짝 등장, '젊은 그대' '넌 내게 반했어' 등을 부르며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이밖에도 김장훈은 '마이 웨이' '난 남자다' '나와 같다면'을 선사하며 이날 공연을 마무리지었다.

하지만 공연이 끝난 뒤에도 공연의 열기와 여운은 계속됐다.

관객들은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듯 "김장훈"과 "앵콜"을 연호했으며, 이에 김장훈도 다시 무대에 올라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며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19~21일 열린 김장훈의 '쇼킹의 귀환'은 24일에는 스탠딩 콘서트로 열릴 예정이며 30~31일에는부산에서, 내년 2월 14일에는 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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