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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인구유출 지역경제 성장 '발목'

최종수정 2008.12.19 15:27 기사입력 2008.12.19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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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출비중 광주 36%·전남 41%.. GRDP 성장률은 2.8%·1.5%

광주ㆍ전남지역 인구유출이 지역경제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청년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구조적인 한계점까지 겹쳐 기업 유치 등을 통한 인구 유출 방지 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18일 한국은행광주전남본부가 내놓은 '인구와 지역경제성장과의 관계분석' 결과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의 인구는 지난 70년대 초반 40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 말에는 330만명 수준으로 감소했다.

지난 2000부터 2007까지 최근 8년새 광주전남지역의 총인구 대비 인구유출 비율은 8.0%로 전북(10.0%)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 중 광주와 전남간 이동을 제외하면 수도권으로의 유출비중은 광주와 전남이 각각 36%와 41% 이다.

연령별로는 광주지역은 청년층(15~29세) 및 장년층(30~49세)의 인구 유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0~07년 중 청년층의 타지역 전출비율이 7.8%로 부산(19.0%), 대구(12.3%) 다음으로 높았다.

전남지역은 50~64세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인구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며, 같은기간 청년층의 타지역 전출비율은 광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54.7%를 기록했다.

경제여건의 변화에 맞춰 산업 구조조정을 제대로 못하는 바람에 광주ㆍ전남의 경제여건이 취약해져 고용흡수력이 떨어졌기 때문.

이에따라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말까지 광주와 전남지역의 GRDP 성장률은 각각 2.8%와 1.5%로 전국 평균(3.1%)보다 낮게 나타났다. 연평균 가계별 가처분소득도 광주와 전남 모두 전국 평균인 3036만원(2603만원)보다 낮은 2832만원(2424만원)과 2739만원(2311만원)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광주지역 취업자증가율도 2.4%로 90년대 3.2%보다 낮아졌고 청년층 취업자는 1.8% 감소했다. 전남지역도 같은기간 취업자증가율이 1.0%, 청년층 취업자는 6.3% 각각 감소했다.

고용의 질적인 측면도 취약했다.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지역의 전체 취업자 중 임시직과 무급가족종사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5.0%와 5.9%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전남 역시 무급가족종사자의 비중이 15.6%로 도단위 지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광주와 전남 모두 수도권과의 경제력 격차 심화와 고용부진이 인구유출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임현준 과장은 "인구유출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내 산업기반 확충을 통해 고용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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