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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주진모 주연 '쌍화점'의 SWOT 분석

최종수정 2020.02.12 13:51 기사입력 2008.12.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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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황용희 기자] 파격적인 노출과 주진모-조인성간의 동성애적 표현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쌍화점'이 16일 전격 공개됐다.



공개된 '쌍화점'은 예상대로 파격적인 성적 표현과 노골적인 동성애 장면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는 30일 개봉하는 '쌍화점'이 '왕의 남자'를 시작으로 '신기전' '미인도' 등에 이르는 '팩션 사극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영화 '쌍화점'을 마케팅기법인 'SWOT 분석'으로 풀면 어떻게 될까? SWOT분석이란 자신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을 찾아내고,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을 외적인 요인으로 분석, 이 결과를 토대로 적절한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강점(Strength)



'쌍화점'의 강점은 두 꽃미남 스타인 주진모 조인성, 여자주인공 송지효의 열연과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으로 충무로의 대표적인 이야기꾼 유하 감독의 세밀한 연출력을 꼽을 수 있다. 유하 감독의 톱니바퀴처럼 잘 짜여진 시나리오는 영화상영 내내 긴박감을 주고,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긴장감 속에 극적 재미를 준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조인성의 노출은 이 영화 최고의 강점이다. 20∼30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인성의 출연 자체만으로도 관심을 높일수 있는데다 또 다시 그가 노출까지 한다니 더욱 강력한 강점이 될 수 있다.



또 조인성과 송지효가 함께하는 베드신 장면은 이안 감독의 '색, 계'에 버금가는 최근 몇년간 제작된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사실적이고 격정적인 광경이다. 특히 7, 8회에 이르는 베드신의 드라마적 구성은 인물들 사이의 감정과 갈등이 점점 고조되는 것을 다이내믹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을 숨죽이게 한다.





약점(Weakness))



이에 비해 약점은 오히려 조인성-주진모의 강도 높은 동성애적인 장면에서 찾는 경우가 있다.



왕의 호위를 맡았던 사대부 출신 무사들이 공민왕의 침소까지 드나들며 시중을 들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 '쌍화점'은 공민왕(주진모)과 무사장인 홍림(조인성)간의 강도 높은 동성애 장면은 남성관객들에겐 약점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하지만 동성애 신이 간결하고 명쾌해 여성관객들에겐 큰 화제임에는 틀림없다.



또 상업영화로선 다소 긴 145분의 러닝타임과 유머가 거의 없어 영화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점도 약점으로 꼽힌다.



기회(Opportunity)



이에 비해 기회는 기자시사회 이후 퍼지고 있는 영화에 대한 좋은 입소문이다. 영화에 있어서 입소문 마케팅은 가장 큰 힘이다. 영화 '과속스캔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크게 성공하고 있다는 점은 영화 제작진들에게 큰 힘이 된다.



또 최근 '미인도'가 환기시킨 고품위 노출사극에 대한 관심은 '쌍화점'의 흥행에도 큰 힘이 될 듯. 물론 영화 자체의 힘은 '미인도'를 훨씬 능가한다는 평가는 '쌍화점'을 더욱 고무시키는 요인이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의 개봉시점은 가장 큰 기회임에 틀림없다.



특별한 경쟁작이 없는 상황에서 12월30일 개봉, 주말인 내년 1월 4일까지 이어지는 '연말 신년 랠리'는 제작사가 기대하고 있는 첫주말 200만명 동원도 꿈이 아닐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내가 결혼했다'를 시작으로 '미인도' '과속스캔들'로 이어지는 한국영화들의 선전도 '쌍화점'을 고무시키고 있으며, '쌍화점'이 살아야 한국영화가 살아날 수 있다는 국내 영화계의 긴박한 외침도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위협(Threat)

위협은 100억원 가까이 투입된 영화제작비다.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약 350만명 이상의 관객이 영화관을 찾아야 한다는 점은 큰 어려움일 수밖에 없다. 또 연말연시 남녀노소 모든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없다는 점도 경우에 따라서는 위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어쨌든 갖가지 화제 속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팩션 사극 '쌍화점'이 과연 어느 정도 흥행 성적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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