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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도 '우후죽순 스캔들', 소속사는 무조건 사실무근

최종수정 2008.12.22 08:32 기사입력 2008.12.22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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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2008년은 가장 많은 스캔들이 터져나온 해로 기록될 듯하다. 올해는 거의 매달 열애설이 인터넷에 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초 성유리와 유하준부터 최근 알렉스와 한지민까지 수많은 열애설이 터져나왔고 대부분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성유리는 1월 세살 연하의 배우 유하준과 열애설이 났다. 하지만 소속사측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뒤이어 가수 나훈아가 기자회견까지 열며 여배우와의 염문설에 대해 "사실무근"을 외쳤다. 또 가수 홍경민과 서현진 MBC 아나운서사이의 열애설도 등장했지만 홍경민은 '지피지기'에 출연해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이밖에도 1월에는 '원더걸스' 선예와 박태환, 이필모-서영희, 신봉선-노우진, 이채영-민석 등 수많은 열애설이 나왔고 모두 사실무근으로 밝혀져 지켜보는 이들을 씁쓸하게 만들었다.

3월에는 배우 엄정화와 연하의 모델 J와의 스캔들이 터졌지만 소속사측은 부인했다. 신정환과 김성은의 열애설도 3월이었다. 또 이달에는 공식 커플인 봉태규와 이은의 결별설이 등장해 주위를 놀라게 했지만 이도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다.

5월에는 박신혜와 박해진의 열애설이 등장했지만 이 역시 서로 부인했다. 또 신민아와 '빅뱅' 탑의 열애설도 서로의 소속사에서 부인하고 나섰다.

9월에도 열애설은 여지없이 등장했다. 특히 9월에는 이효리와 모 재벌2세와의 열애설이 가장 컸다. 하지만 이효리 측은 즉각 열애설을 부인하며 법적대응을 시사했다.
그러나 법적대응은 없었다.

전지현도 미국교포와 결혼한다는 설이 퍼졌지만 곧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때아닌 배용준과 이나영의 결혼설도 등장했지만 이 역시 소속사는 "사실무근"을 외쳤다.

11월에도 김혜수와 유해진의 결혼설, 한지민과 알렉스의 열애설이 터져나왔지만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MBC '에덴의 동쪽'에서 '국자커플'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송승헌과 이연희의 열애설도 사실이 아니었다.

12월 들어서는 가수 문희준과 김지혜, 배우 엄기준과 심은진, 솔비와 박지성, 신애, 슈와 농구선수 임효성 등이 열애설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같이 수많은 열애설이 등장한 이유는 역시 인터넷으로 인해 수많은 연예매체들이 생겨나면서 특종 경쟁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제대로된 사실 확인 없이 "누구와 누구가 함께 밥을 먹더라" "누구와 누가 함께 길을 걷는 것을 봤다"는 것만으로 열애설이 터져나오는 것.

일단 "사실무근"이라고 외치고 보는 소속사의 행태도 문제가 있다. 처음 터진후 소속사에서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던 열애설이 곧 사실로 밝혀진 사례도 있다.

사실 열애설이란 본인들이 인정하기 전까지는 '맞다' '아니다'를 판단하기가 어렵다. 그렇다고 우선 '터뜨리고 보자'식의 보도는 대중들에게 매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는 지름길이다. 동시에 옐로우 저널리즘의 극치를 보여주는 행태이기도 하다. 열애설에 대한 보다 신중한 보도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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