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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업계 경기 한파에 노노갈등까지

최종수정 2008.12.16 14:21 기사입력 2008.12.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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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노조 불만·공장간 이해충돌·영업-생산간 공방 등 인심 흉흉

완성차 업계가 위축된 경기로 한파를 맞으면서 생산현장 분위기도 팍팍해지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이후 매월 자동차 판매량이 두자릿수 하락율을 이어가면서 전임노조원에 대한 근로자의 불신, 공장간 이해관계에 따른 갈등, 판매영업과 생산 근로자간 공방 등 민노총 총파업때 조짐을 보였던 노노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완성차별로 내년 지부별 대의원 선거를 앞두고 현장 조직 계파간 흑색 선전이 더해지면서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실제로 금속노조 홈페이지를 비롯해 완성차 업체들이 개설해놓은 사이버 공간상에는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지급을 놓고 근로자들간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심지어 조합원이 잔업과 생산 특근 폐지로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만큼 사측으로부터 받는 금액을 불우이웃을 위해 기탁하라는 제안까지 나오고 있다.
 
완성차 업체 게시판에서 활발하게 이뤄지던 근로자간 맞트레이드도 최근들어 눈에 확 뜨일만큼 줄었다.
 
동일한 공정을 전제로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는 통로였던 맞트레이드가 국내 생산라인별 경제적 이해관계가 달라지면서 일종의 '염치없는 요구'로 받아들여지고 있기 때문이다.
 
완성차 업체 모 근로자는 "개인 사정으로 울산에 위치한 공장으로 옮기기 위해 한달 이상 맞트레이드 신청 글을 올렸는데 아직까지 반응이 없다"며 "라인별로 다른 차종을 생산하는 가운데 앞으로 잘나가는 차종과 그렇지 못한 차종의 발생에 따른 경제적인 파장이 이동을 주저하게 하고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실적을 놓고 설왕설래하는 생산직과 판매직간 공방도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부분 파업 직후부터 내수시장 침체로 직격탄을 맞은 영업사원들의 상대적인 박탈감이 갈등의 골을 깊게하고 있다.
 
실제로 모 완성차 게시판에는 판매사원의 영업환경을 개탄하며 완성차 재고물량이 완전 소진될때까지 해당 제품 생산라인 가동을 중지해야한다는 내용이 오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깊어지는 노노갈등이 향후 경기 회복기에서도 성장 동력에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측의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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