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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11월 맥 판매 급감세 나타나

최종수정 2008.12.16 14:53 기사입력 2008.12.1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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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에도 흔들릴 것 같지 않았던 애플이 선점하고 있던 PC 시장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그룹에 따르면 11월 미국에서의 애플 맥(Mac)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고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전체 PC 시장에서 판매가 2% 늘어난 것과 비교할때 맥의 판매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편.

이에대해 NPD의 스티브 베이커 애널리스트는 "맥 데스크탑의 판매가 35% 감소한 탓이지 애플의 맥 북은 여전히 다른 경쟁제품보다 판매가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인 파이퍼 제프리의 진 먼스터 애널리스트도 "애플의 판매 급감세를 보여준 11월 데이터는 윈도우에 바탕을 둔 PC의 가격 하락과 넷북과 같은 300달러대의 저가 노트북 등장 때문에 경기불황으로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영향을 받아서다"고 분석하며 애플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맥이 단기적으로 가격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길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 것이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0월 애널리스트들에게 "우리는 경기 불황으로 소비자들이 싼 PC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에 대해 심각한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회사 매출의 46%를 차지하고 있는 맥의 가격을 낮추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연말 쇼핑시즌인 12월 들어 평균 윈도우 PC가격은 35~45% 내렸다. 애플의 경쟁사인 휴렛 팩커드와 델은 이 기간 동안 가격을 평소보다 최대 50% 까지 낮추며 저가 경쟁을 하고 있다. 반면 애플은 고작 5~10%만 할인했을 뿐이다.

골드만삭스는 애플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중립(neutral)으로 하향조정한 상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베일리는 15일 애플의 주가목표치를 125달러에서 115달러로, 2009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한 주당 5.13달러에서 4.75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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