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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키워드&이슈⑥]'사망'으로 슬픔에 빠진 연예계

최종수정 2008.12.17 10:08 기사입력 2008.12.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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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환, 최진실, 김지후[사진=김지후 미니홈피], 장채원. [사진=장채원 미니홈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올해 연예계는 잇달은 사망 사건으로 슬픔에 빠진 한 해였다.

지병이나 사고로 숨진 연예인들이 있는가 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대중들을 안타깝게 한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하반기에는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이 마치 베르테르 효과처럼 확산되면서, 연예계의 사망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기도 했다.

지난 4월 2일 그룹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이 심근경색에 의한 심장마비로 유명을 달리해, 가요계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결국 이 사건은 올해 이어진 연예계 사망 사건의 시작을 알린 것이었다.

바로 같은 달 29일 그룹 먼데이키즈의 멤버 김민수가 오토바이 사고로 숨졌다. 특히 먼데이키즈의 새 앨범이 발매된 지 채 보름 만에 일어난 사고여서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연예계의 충격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6월 6일 스튜어디스 출신 가수 이라가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8월 21일에는 배우 이언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한남동 고가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때까지 일어난 연예인들의 사망이 지병내지 사고로 인한 것이었지만, 올 하반기에는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이 연이어 일어났다.

9월 8일 안재환은 서울 하계동 주택가에 세워진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여러가지 사업을 해오던 안재환이 눈덩이 처럼 불어난 사채빚을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안재환에 이어 온 국민들을 깜짝 놀라게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국민 여배우' 최진실의 자살 소식. 안재환과 관련돼 사채 괴담에 휩싸였던 최진실이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최진실의 자살로 연예계 뿐 아니라 사회 전체가 충격에 휩싸여 있었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같은달 3일에는 장채원이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6일에는 김지후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 해의 마지막달인 12월에도 연예인들의 사망소식은 계속 전해졌다.

지난 1일 보컬그룹 엠스트리트의 리더 이서현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으며, 15일에는 배우 박광정이 폐암으로 숨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올해 연예인들의 자살 사건이 특히 많이 일어난 것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디지털문화가 발달하면서 연예인들을 둘러싼 여러 일들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점도 문제로 꼽을 수 있다. 또 연예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우울증에 시달리는 연예인들도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이언, 거북이 임성훈, 먼데이키즈의 김민수(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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