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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 '펜잘' 리콜…게보린ㆍ사리돈은?

최종수정 2008.12.16 10:52 기사입력 2008.12.1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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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이 자사의 진통제 '펜잘'을 새 제품 '펜잘큐 정'으로 교환해주는 자발적 리콜 정책을 실시한다.

펜잘에 들어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란 성분이 유해하다는 논란이 일면서 보건당국의 제재 조치가 예상되자, 해당 성분을 제거한 신제품을 서둘러 발매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10월 한 보건의료시민단체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이 외국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임에도 국내에서 팔리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 성분이 포함된 게보린, 펜잘, 사리돈 등 유명 진통제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현재 독성연구원에서 독성 관련 자료를 취합하고 있으나, 어느 한 쪽으로 결론이 잘 모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적으로 '안전하지 않다'는 자료가 대세를 이룰 경우 제품을 폐기하는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으나 현재로선 어떻게 될 지 예상하기 힘들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문제를 처음 제기한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건약)'측은 다소 불만이다.

건약은 15일 논평을 통해 "해당 제약회사 마저도 위험성을 간파하고 대응책을 만들고 있는 마당에 식약청은 언제까지 책임을 방기할 생각인가"라며 보건당국의 늑장대응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면서 "(문제제기 후) 2개월이 지났지만 그저 조사 중이라는 답변만 계속할 뿐 어느 정도로, 어떤 방식으로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함구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진행된 조사 내용을 밝히라고도 주문했다.

건약측에 따르면 이소프로필안티피린은 골수억제작용에 의한 과립구감소증과 재생불량성빈혈 등 혈액질환과 의식 장애, 혼수, 경련 등 부작용으로 인해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판매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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