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오늘의 전략]연말 랠리 기대감..정책관련 수혜株에 관심

최종수정 2008.12.16 07:48 기사입력 2008.12.16 07:43

댓글쓰기

전일 코스피 지수는 급등세를 보이며 1150선을 회복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정부가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한데다 국내 정부도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펼친 것이 이날 코스피 지수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16일 증시전문가들은 정책 수혜주를 중심으로 반등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자체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대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정책관련 수혜주에 관심을 갖을 것을 조언했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반등이 이어지고 굵직한 이벤트들이 마무리 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의 시장 견제수위는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종목선정의 신중함이 요구된다.

그 동안 낙폭이 컸고 정책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의 상승이 눈에 띄는데 한·중·일 통화스와프 확대와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매도완화로 외화 수급이 개선되면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과 기업 자산재평가 조기도입이 검토되고 있음에 관심 갖을 필요가 있다.

수입원재료 비중이 높은 기업과 대규모 달러부채 보유기업 등 원화강세 수혜주의 선별적 관심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해당 업종에는 음식료, 항공, 해운, 철강, 전기가스 등이 되겠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최근 주식시장 강세의 원인이 펀더멘털의 개선에 근거한 것이라기보다는 위기극복을 위해 정책당국이 내놓은 대책에 의해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안도랠리의 성격을 띄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시장 자체적으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책당국의 대책에 힘이 실리고 있다는 것으로 당분간 정책관련 수혜주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다.

정부가 발표한 2009년 예산안에 따르면 SOC 투자를 지난 5년간 평균 증가율보다 대폭 확대(2.5% → 26%)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도 SOC에 대한 투자계획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를 고려할 때 SOC투자관련주(기계, 철강, 전선, 건설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한편으로는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부정적인 인식이 완화되고 있는 종목군(여행, 항공, 음식료 등)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국내 증시는 대외적인 불안 요인(미국 자동차 업종 구제 방안)이 남아 있지만 과거 약세장에서의 반등 국면 수익률과 코스피 PBR의 정상적인 복귀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단기적인 코스피 반등 가능 목표치는 1230~1245 정도로 전망된다.

또한 과거 약세장에서의 코스피 반등 구간과 현재 업종별 지수 회복률, 그리고 PBR-내년 예상 ROE 와 같은 세가지 기준으로 선별한 추가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금융, 운수장비, 그리고 운수창고 업종이며 이에 대한 관심이 향후 지수 반등 구간에 유효한 투자전략이라고 판단된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작년 이후 글로벌 증시에 충격을 준 주요 변곡점들은 공통적으로 미국 금융주들의 실적발표와 함께 했다. 지난해 3월 HSBC의 손실발표와 '뉴 센츄리 파이낸셜'의 파산이 금융위기의 시작이었다면 올해 3월 베어스턴스 구제금융 집행과 7월 국책 모기지 회사의 정부 인수, 또 가깝게는 리먼브라더스 파산 신청 등도 실적발표 시즌을 즈음한 충격이었다.

이번주 실적발표를 앞둔 골드만삭스(16일)와 모건스탠리(17일)의 경우 분기 적자 전환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망되지만 일단 지난 분기까지 금융주들의 실적발표와 함께 나타난 주식시장의 충격이라는 악순환의 고리는 어느 정도 엷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두 회사는 TARP 긴급자금의 수혈을 통해 나름대로 자본 건전성도 확충된 상황이고, 지난 9월 금융 지주사로의 기업구조 변경도 승인됐기 때문이다. 이미 상식을 넘어선 처방을 내리고 있는 정책 당국의 스탠스를 감안하면 설령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해도 공격적인 FRB의 지원 가능성도 크다.

증시 전반에 자리한 긍정적 연결 고리들은 지속되는 반면 악순환의 연결 고리는 다소 엷어질 공산이 생겼다는 점이나 점차 개선되고 있는 국내 수급 여건 등을 감안할 때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확산되는 측면에 무게를 싣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