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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개선율 144.84%...매너 운전 효과 실감

최종수정 2008.12.15 16:46 기사입력 2008.12.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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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왕 대회를 마치고]
르노삼성자동차 오흥록 책임연구원
"추월 차선 저속주행 자제하고 도로 흐름 돕는 운전 해야"


QM5 디젤 수동모델을 타고 무려 21.43km/ℓ(공인연비 14.8km/ℓ)의 획기적인 연비로 144.84%의 연비개선율을 기록한 르노삼성의 오흥록 책임연구원은 경제운전의 비결로 연료 절약 운전 뿐 아니라 운전매너 준수도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오 연구원은 이날 대회구간을 운행하며 동승한 기자에게 "자기 자신만의 운전은 도로 정체의 원인이 될 뿐 아니라 자칫 사고를 불러올 수도 있으므로 도로의 흐름에 따라 속력을 조절해 주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오 연구원은 연비를 위해 무조건 서행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의 사정과 차량 흐름에 따르는 세련된 운전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중부고속도로 이천구간에서 불의의 화재로 인해 도로정체가 심해졌을때는 연비에 치중하기 보다는 소통에 무리가 없도록 운전하는 모습이 과연 연비왕다웠다.

그는 "1차선은 추월을 위한 고속차선인데 1차선을 서행으로 주행하는 차량이 있으면 뒤에서는 때아닌 정체를 만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선진국의 경우에는 운전면허 취득 과정에서 차선 활용법을 철저히 교육하지만 속성으로 면허를 따는 국내 사정상 운전자들이 이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핸들봉 장착 등 운전대 조작에 관한 튜닝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며 "사고시 흉부에 큰 상해를 입히게 될 수도 있으며 핸들봉이 풀리면서 대형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운전자세 역시 안전운전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운전자들은 대체로 운전대에서 멀리 의자를 놓고 깊숙히 앉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시야 확보에도 좋지 않고 돌발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며 "운전대를 양 손으로 잡았을때 적당히 팔이 굽혀질 수 있도록 의자를 당기고 등받이를 약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내리막길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는 것이 연료를 아낄수 있다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오 연구원은 "속력이 줄어든 만큼 가속페달을 밟아 RPM을 높여야 하기 때문에 내리막에서도 정체를 만나지 않는다면 적당히 가속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지 않는 선에서 경제운전을 펼쳤지만 오 연구원이 282km를 달리며 소모한 연료는 연료게이지의 1/3도 되지 않았다. 간단한 계산으로도 1회 주유로 10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코스를 완주한 오 연구원은 "자신만의 연비나 안전운전에 너무 치중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운전을 방해하거나 의도치 않은 정체를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며 "타인을 배려하며 운전 하면 자기 자신도 빨리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으며 빨리 운전을 마치고 시동을 일찍 끄는 것이 바로 연료를 아낄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운전매너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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