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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서 68만원짜리 국산 화장품 대박난 사연은?

최종수정 2008.12.15 10:18 기사입력 2008.12.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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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국산 최고가 크림 ‘후 환유고’로 베트남 시장에서 웃었다.

LG생건은 15일 “국내 가격으로 68만원에 달하는 고가 화장품 ‘후 환유고’가 베트남에서 출시 1달 만에 초기 주문량인 520개 모두 동이 났다”며 “현재 추가 주문이 이뤄지고 있으나 매장마다 제품이 없어 팔지 못하고 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후 환유고의 이 같은 선전은 LG생건 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과다. 1인당 국민소득이 800달러(월 평균임금 70불미만)인 베트남에서 한 달 월급과 맞먹는 화장품(현지가 770달러)이 품절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

LG생건은 베트남 상류층을 타킷으로 적극적인 VVIP마케팅을 펼친 것이 적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출시에 앞서 우선 베트남 주요 잡지에 한국 최고가의 화장품을 한정 판매한다는 내용의 홍보물을 게재하고 베트남 상류층 1000여명의 명단을 별도로 분류, 제품 소개 자료를 집으로 송부했다. 이후 방문판매원이 집으로 방문해 사전 주문을 받는 식으로 제품을 판매했다.

또 방문 판매의 경험이 없는 베트남 직원들의 사기를 돋우기 위해 제품을 직접 써보게 하고 샘플 화장품을 적극 지급하는 등 판촉활동을 지원했다.

LG생건의 한 관계자는 “주로 상류층에 속하는 기업인, 관공서 근무자의 부인들이 소비자층인데 제품 배달을 ‘남편이 없는 시간에 몰래 해달라’고 요구하면서까지 제품을 구입하는 등 베트남 상류층 여성들 사이에 ‘환유 고 열풍’이 불었다”며 “이들을 단골로 잡기 위해 피부 변화 등에 상담을 진행하는 등의 전략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생건은 지난 2005년 7월부터 ‘오휘’와 ‘후’를 베트남 호치민 다이아몬드 백화점 및 팍슨(Parkson)백화점에 입점시켜 고급 화장품 시장을 공략해왔다. 베트남 전역에 20여개 직영점과 방문판매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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