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제조업 재고율 근 10년래 최고

최종수정 2008.12.15 09:29 기사입력 2008.12.15 09:23

댓글쓰기

글로벌 경제·금융위기의 여파로 인해 국내 제조업의 재고율이 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우리나라의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은 118.7%로 1999년 2월 121.4% 이후 9년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계절조정 재고지수를 계절조정 출하지수로 나눠 산출하는 ‘제조업 재고율’은 그 비율이 높을수록 재고가 많다는 의미.

최근 월별 재고율을 보면, 지난 4월까지만 해도 99.4%였지만 5월 103.3%, 6월 107.8%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7월엔 106.4%로 다소 떨어지는 기미를 보였으나 이후 8월 110.0%, 9월 115.1%, 10월 118.7%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이처럼 재고율이 늘어난 것은 10월 생산자제품 재고가 작년 동월 대비 17.6%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업종별로는 컴퓨터(484.2%), 반도체`부품(43.3%), 화학제품(31.2%), 자동차(11.2%) 등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월 79.7%, 8월 78.5%, 9월 77.3%, 10월 77.0%로 계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편 재고율은 ‘IMF외환위기’ 전엔 140%를 웃도는 경우가 많았고 1998년 3월엔 169.2%까지 치솟았지만, 그 뒤 기업들이 재고관리에 역점을 두면서 2000년 이후 단기적으로 110%를 웃돌긴 했지만 주로 100%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한 연구진은 “광공업 생산, 소비재 판매액 등 거의 모든 산업 활동 관련 지표들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데 반해 재고 증가율만 치솟은 것은 미국발(發) 금융불안의 영향이 9월부터 우리나라에도 나타난 이래 10월부턴 실물경제에도 영향을 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TODAY 주요뉴스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아진 비난 "나이먹고 한심"…윤여정 언급한 조영남에 쏟... 마스크영역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