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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늪에 빠진 민주당..'동반추락'

최종수정 2008.12.15 09:16 기사입력 2008.12.1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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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구속 기소되면서 정치생명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민주당 역시 김 최고위원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올해 44세에 불과하지만 2004년에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 사건으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둔 지난해 8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지인 박모씨에게 부탁해 2억원을 송금받는 등 후원회를 거치지 않고 사업가 2명에게서 16차례에 걸쳐 불법 정치자금 4억7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다.
 
하지만 검찰 구속 뒤 여죄 수사 결과 이와 별도로 김 최고위원이 사업가 강모씨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2억5000여만원을 받은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김 최고위원이 받은 정치자금 총액은 7억2000여만원으로 불어났다.
 
김 최고위원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 역시 빌린 돈이라고 주장하면서 조사 내내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스스로 혐의를 인정하게 되면 정치생명이 끝난다는 절박감 때문에 검찰을 걸고 넘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스스로 수렁에 들어가는 꼴"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침통한 반응이다. 한달 남짓 이어진 민주당의 '김민석 구하기'에 큰 생채기가 났기 때문이다. 얻은 것보다 잃은게 훨씬 더 많다는 평가가 당 안팎에서 제기된다. 무엇보다 고민스러운 건 바닥을 기는 당 지지율이다.
 
실제로 지난달 '김민석 버티기'가 본격적인 이슈로 떠오른 직후 한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8.5%였다. 지도부가 올 연말까지 20%대 지지율을 목표로 한 것을 감안하면 한자리수 지지율은 사실상 '사망선고'인 셈이다.
 
야당의 유력 정치인을 '표적수사'하듯 뒤지는 검찰 행태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일반 국민도 김 최고위원이 일단 검찰 수사에 떳떳하게 응해야 한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민주당 지도부의 '전략부재'를 집중 성토하고 있다. 실익없는 '김민석 구하기'나 정기국회의 핵심쟁점였던 '예산안 처리과정'에서 여당에 계속 끌려다닌 지도부가 민주당의 '로드맵'을 적절히 구사할 세밀한 전략이 부족하다는 것.
 
내년 재ㆍ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내면 지도부에 대한 성토가 극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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