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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9시 문열어·34개 금융기관 임금 동결

최종수정 2008.12.10 18:38 기사입력 2008.12.1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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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황 감안 임금 동결키로
금융노사, 2008 임단협 체결


내년 2월부터는 은행이 오전 9시에 문을 열고 오후 4시에 문을 닫게 됐다. 또 금융위기 상황을 감안해 은행권 임금은 동결키로 했다.

10일 전국은행연합회와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34개 금융기관 노사 전체대표자회의를 열고 이같은 사항의 200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노사간 단체교섭의 주요내용은 우선 금융기관 영업시간이 현행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까지를 오전 9시에서 오후 4시로 변경키로 합의했다. 시행시기는 내년 2월1일부터다.···············

더불어 합의시점인 10일부터는 임원 및 부서장의 정상퇴근을 솔선수범키로 했으며, 조기출근·휴일근무·무분별한 캠페인은 억제된다. 또한 업무 집중근무제를 도입한다.
한편 금융노조에 대응한 사용자단체도 설치된다. 주요 내용은 ▷2009년부터 사용자단체 명의 교섭 ▷교섭위원 기존관행 존중 ▷이중교섭 방지 ▷중앙노사위원회 설치 ▷의제조정위원회 설치 등이다.

이에 따라 사측은 노조에 대응한 대표기구를 출범시켰고, 노측 또한 사실상 1대 1의 교섭단체를 구성함에 따라 불만이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협의체인 중앙노사위원회도 설치됨에 따라 금융산업 문제를 일괄적으로 다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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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및 퇴직예정 종업원을 위한 취업센터도 운영된다. 또한 장기근속 종업원의 사망시 자녀학자금 지원, 고객의 성희롱 고충 요청시 전환배치, 가족 간호휴직 확대, 남성 근로자에 대한 3일의 출산휴가, 3년 미만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허용 등도 합의했다.

한편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교섭과 관련해서는 임금동결로 합의했다. 최근 금융위기가 금융산업 존립자체를 위협한다는 인식아래 고통을 분담키로 했다. 당초 노측은 올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급여 인상폭인 2.5%에서 5% 사이에서 인상을 주장해왔었다.

이밖에도 금융노사는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노사 상호 협력, 사용자의 고용안정 노력, 청년실업 해소와 근무시간 정상화를 위한 지속적 신규채용,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및 보험업법 개정과 관련해 금융산업 발전과 안정을 저해하는 요소가 포함되지 않도록 적극 노력 등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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