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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허리띠 졸라맨다..마케팅예산 최대 40%↓

최종수정 2008.12.10 13:13 기사입력 2008.12.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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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을 제외한 국내 주요 그룹들이 내년 마케팅예산을 최대 30%까지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중위권 그룹들의 마케팅예산 감축폭은 이보다 많은 40%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불황기일수록 마케팅예산을 늘리며 공격경영을 통해 세계시장을 넓혀가는 선진국 기업들과 비교할 때 크게 대조를 이룬다.

하지만 주요 기업들의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소폭 늘어날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내년 마케팅예산 감축폭을 25∼30%로 잡았다.

LG관계자는 "어려울 때일수록 기업들은 마케팅예산부터 손질한다"며 "아직 계열사별로 내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마케팅쪽은 25∼30%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SK그룹 역시 25%가량 마케팅예산 감축을 검토중이다.SK그룹이 마케팅 예산을 줄이는 것은 8년여만에 처음이다.

한화그룹도 마케팅예산을 30∼40% 줄일 계획이다.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조달이란 특수성이 있어 마케팅예산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GS그룹 역시 30%이상 마케팅예산 감축을 검토하고 있다.특히 GS칼텍스와 GS건설의 실적이 악화될 경우 감축 폭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효성그룹과 코오롱 그룹도 마케팅예산을 25∼30% 줄이는 방안을 놓고 고심중이다.

이에 반해 삼성은 최대 30%까지 마케팅예산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두산그룹은 예년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마케팅예산 감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김익태 제일기획 마케팅전략본부 본부장은 "불황기에 마케팅예산을 늘리는 역발상적 사고는 경쟁 기업들의 마케팅활동이 위축될 때 과감한 공격경영을 통해 시장을 넓혀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요 기업들은 내년에 R&D 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은 내년에는 경쟁력 있는 소형차 개발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최근 열린 '현대ㆍ기아차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 회의'에서 "지금 어렵다고 신기술 투자를 줄인다면 미래성장을 장담하기 힘들다"며 "지속적인 기술 투자로 향후 기술경쟁에서의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휴대폰 시장점유율을 20%이상으로 끌어올리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그룹은 '저탄소 녹색기술' 투자 강화를 위해 내년에 R&D 인력을 추가로 보강한다.이에 앞서 LG전자는 최근 휴대폰 R&D 인력 500여명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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