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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ㆍ강호동이 최고인 이유? "방송에 몸을 던진다"…여운혁CP(인터뷰)

최종수정 2008.12.10 09:25 기사입력 2008.12.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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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유재석, 강호동이 어떻게 최고 MC가 됐냐고요? 자신이 맡은 프로그램에 온 몸을 바치기 때문이죠."

많은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만들어내고, 그 속에서 스타급 진행자를 배출해낸 MBC 여운혁 책임프로듀서(CP)가 유재석과 강호동에 대한 이같이 평가했다.

여CP는 후배인 김태호 PD와 함께 '무한도전'을 제작했으며, 현재 '무릎팍도사' '명랑히어로' '음악여행 라라라'를 총 지휘하고 있다.

즉, '무한도전'의 유재석과 '무릎팍도사'의 강호동은 여CP에 의해 진행자로 발탁됐으며 두 사람은 지금까지 방송3사 최고 MC로 등극, 프로그램의 인기를 책임지고 있다.

MBC 여운혁 CP
최근 아시아경제신문과 만난 여CP는 근황을 전하던 중 유재석과 강호동에 대한 개인적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요즘 예능프로그램이 거의 유재석, 강호동 투톱체제로 나가고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두 사람의 스타일을 비교하려고 하는데, 보통 시청자들이 느끼는 두 사람의 차이점은 보이는 그대로다"라며 "다만 방송 현장에서 내가 느낀 두 사람의 공통점은 분명하다. 바로 방송에 몸을 던진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소위 말해 방송에 '올인'한다는 것이 유재석, 강호동에 대한 그의 평가였다.

'올인'이란 표현에 대한 일례로 여CP는 "가끔 이상한 방송 의상을 입힐 경우 처음에는 (그 의상 입기를)꺼려할 수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괜찮아, 웃겨'라고 말해주면, 일단 그것만으로 만족하고 기꺼이 제작진을 따라준다"고 말했다.

이어 "녹화 현장에서 세트준비가 덜 됐을 경우 녹화를 재촉하는 출연진이 있는데, 반대로 유재석과 강호동은 그같은 출연자들을 중간에서 잘 콘트롤해 녹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며 "제작진 입장에서는 출연진들의 사소한 취향과 요구 때문에 힘들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 개인보다는 프로그램의 입장에서 방송에 임한다"고 덧붙였다.

[사진=MBC]

아울러 연예계에서 항상 논란이 끊이지 않는 '출연료 거품'과 관련해서도 여CP는 "10만원을 줘도 아까운 사람이 있고, 1억원을 줘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 있는 법이다. 유재석, 강호동이 바로 몸값이 안 아까운 친구들이다"라며 "방송에서 항상 고상한 모습만 보이려고 하는 일부 고액 출연료의 스타들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처음 '무한도전'과 '무릎팍도사'를 기획했을 때도 떠올렸다.

여CP는 "개인적으로 고상해 보이려고만 하는 연예인들은 별로다. '무한도전'의 경우 자신의 이미지보다는 프로그램을 먼저 생각하는 멤버들로 구성하려 했던 것"이라며 "'무한도전'은 1류가 아닌 2류 인생을 사는 사람들의 도전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멤버들이 충실히 임해줘서 고마울 뿐이다"고 밝혔다.

'무릎팍도사'에 대해선 "처음부터 강호동을 염두에 두고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강호동이 처음 MC제안을 받았을 때 많이 두렵고 부담스러워했다"며 "무엇보다도 자신이 그런 방송을 맡을 자격이 있는지, 나이가 아직 어린것은 아닌지 고민했다. 하지만 결국 잘하고 있다"고 만족해 했다.
무릎팍도사[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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