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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주주, 의결권 없는 '우선주'매수, 왜?

최종수정 2008.12.10 10:45 기사입력 2008.12.10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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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장세를 활용해 일부 기업 최대주주들이 경영권 참여 등 주주의 권리가 없는 우선주를 적극 사들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대주주들이 하락장을 활용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를 장내 매수함으로써 자사의 주가 안정과 지분 확대를 꾀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윤장섭 유화증권 회장은 지난 10월에 6차례에 걸쳐 6290주의 우선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이후 11월에 4차례(3730주), 12월들어 2차례(720주)의 우선주를 사들였다.

대신증권도 대신송촌문화재단이 지난 10월중 7회에 걸쳐 총 8만5650주의 우선주를 사들였다. 11월중에는 2회에 걸쳐 9910주의 우선주를 장내 매수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의 경우 김주원 부사장이 12월들어 3차례로 나눠서 1만6730주의 우선주를 매수했다.

우선주는 보통주와 달리 경영참여를 하지 않는 대신 배당이나 잔여재산의 분배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식을 말한다. 그렇다면 이처럼 최대주주가 우선주 매입에 나선 것은 왜일까.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우선주는 경영 참여에 대한 권리가 없어 배당을 목적으로 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많이 투자하는데 회사 입장에서는 주가에 비해 우선주가 싸고, 주가대비 배당금을 많이 주기 때문에 이를 사서 보유함으로써 배당금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즉 우선주를 회사가 직접 저가에 매수해 단기적으로는 배당금으로 나갈 금액을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이를 재투자하거나 회사내에 유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최대주주들로서는 경영권이 중요해 보통주 매입을 주로 하는 데 우선주를 최대주주가 직접 매수한다면 이는 배당수익을 고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반면 회사가 자사주 차원에서 우선주를 매수한 경우 배당금 지급 금액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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