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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외투기업 노사관계 성공보고서

최종수정 2008.12.09 23:05 기사입력 2008.12.09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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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는 상생과 협력의 노사 파트너십을 통해 경영위기를 극복한 외국인 투자기업 10개사를 소개한 '예스, 코리아(Yes, Korea)! - 2008 한국외투기업, 노사관계 성공보고서'를 발간한다고 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9년 총파업과 이후 두 차례의 준법투쟁으로 노사 반목이 심했던 코리아제록스는 외환위기가 한창이던 1998년 일본 본사의 인수에 따라 한국후지제록스㈜로 새롭게 탄생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신임 경영진이 노조를 경영 파트너로 인정하고 당시 어려운 경영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하자 직원들이 스스로 토요일 격주 휴무를 반납하고 '평일에 한 시간 더 일하기' 운동을 전개한 것.

이 같은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98년 당시 적자 110억원, 부채비율 600%에 달했던 한국후지제록스의 경영 실적은 올해 현재 350억여원 규모의 흑자로 돌아섰다.

자동차와 통신기기 등의 핵심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한국알프스㈜도 1991년 쟁의신고까지 접수되는 위기 상황에서 노조를 품에 끌어안는 방식으로 갈등을 극복할 수 있었다.

사측은 전임 노조간부를 인사과나 총무과 등 경영과 밀접한 부서에 전격 배치해 노사화합의 가교로 삼았고, 이들 중 일부는 총무환경그룹장 등 핵심부서 간부까지 승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자통신 제품과 사무용품을 생산하는 한국3M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3M의 60여개 해외법인 중 기술연구소와 제조시설, 영업조직을 동시에 갖춘 상위권의 자회사로 꼽힌다.

한국3M의 성장은 결혼식 주례, 맥주파티 개최 등의 노사 스킨십 강화와 사내 멘토링, 부서별 해외연수 등의 다양한 능력개발 프로그램 제도로 사원들의 애사심을 강화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이 보고서를 한글과 영문판 책자로 만들어 국내 외국인 투자기업과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외국기업협의체, 해외 60개국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해외문화홍보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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