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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친권 포기가 아니라 아이들에 대한 권리 이양"

최종수정 2008.12.08 19:07 기사입력 2008.12.0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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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故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이 양육권과 재산 관리에 관한 모든 권리를 아이들의 외할머니에게 넘길 생각이지만 친권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성민은 8일 오후 4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아트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푼의 유산에도 관심이 없다"며 "유족 뜻에 따라 법원에 두 아이들에 대한 양육자를 변경하고 법률행위 대리권과 재산관리권을 사퇴하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아이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아이들의 외할머니인 정옥숙씨에게 이양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법적 절차의 진행과 상관 없이 앞으로 아이들에 대한 권리 즉 양육권, 법률행위대리권, 재산관리권 등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들에게 더 이상의 상처를 주지 않고 오로지 사랑만을 베풀어주는 아버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민은 친권 포기에 관해서는 "갑자기 생각을 바꾼 것이 아니라 친권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나왔던 어떤 이야기도 제 말을 통해 나온 것이 아니었다"며 "제가 진행해 나가는 방식은 어떤 것이든 달라진 게 없다. 다만 아이들의 외할머니와 대화하던 도중 제가 의견을 전달하는 부분이 미숙해서 오해가 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재 친권을 포기한 상태도 아니다"라며 "두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권리를 외할머니에게 전달해줄 수 있는 절차를 밟아가자는 것뿐이지 주장을 바꾼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재산 관리에 대해서는 "처음에 이야기할 때는 저도 아는 바가 없어 제3자를 통해 관리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내놨는데 오해가 생김에 따라 아이들에게 상처가 돌아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굳이 재산을 제3자가 관리하는 것보다는 그냥 아이들이 상처를 안 받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외가댁을 믿고 맡기는 게 지금 상황에서는 제3자 관리보다 아이들에게 더 좋을 것이라 생각해서 그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성민인 이어 두 아이에 대해 "최근까지도 아이들을 만났는데 앞으로는 시간이 되는 한 자주 만나고 싶다"며 "제가 보고 싶다고 아무 때나 볼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연락을 취해서 서로 시간이 맞는 날짜에 만나면서 아이들에게 '정말 너희들 뒤에는 아빠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안에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해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작고한 최진실에게 "갈 때라도 좋은 마음으로 가게 해주고 싶었는데 내 능력이 이 정도밖에 안 되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 잘 마무리됐으니 마음 편히 쉬라고 말하고 싶다"고 전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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