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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우의 경제레터] 고개 숙인 남자들을 위하여

최종수정 2020.02.12 13:05 기사입력 2008.12.0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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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월요일이 왔습니다. 요즘은 시간가는 게 두렵습니다. 마치 어둠의 터널 속으로 한발 한발 걷고 있는 것 같습니다. 터널 속에 있는 것보다 터널로 걸어가는 시간이 더 고통스럽습니다. 마치 롤러코스트가 정점을 향해 올라갈 때처럼.

미래가 두렵다보니 세상에 웃음이 사라졌습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알 수 없는 불안감에 표정이 무겁습니다. 극심한 소비침체 속에서도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가 늘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세상이 즐겁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경기가 좋지 않다보니 직장이나 가정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늘고, 이 스트레스가 고개 숙인 남자들을 많이 만들어낸 것이지요.
고개 숙인 남자들이여! 어느 유행가 가사처럼 슬플 땐 웃어버리세요. 웃으면 긴장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습니다. 웃음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동물은 인간 밖에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을 ‘웃는 동물’이라고 했습니다.

오하이오 주립대의 낸시 렉커 교수는 웃음의 효능을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1. 웃음은 힘을 준다.
2. 웃음은 극복할 능력을 준다.
3. 웃음은 상호간에 대화와 마음의 통로를 열어준다.
4. 웃음은 긴장감을 완화하여 준다.
5. 웃음은 분노를 몰아내고 공격성을 없앤다.
6. 웃음은 학습효과를 높여주고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7. 그리고 웃음은 병을 고치는 치료제다.
그렇습니다. 웃는 것보다 효과가 높고 비용도 덜 드는 건강증진법도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웃으면 암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어른과 어린아이의 웃음 횟수를 비교한 결과 어린아이는 하루 평균 400번 웃는데 반해 어른은 불과 15번 웃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만일 어린아이가 어른처럼 잘 웃지 않는다면 성장도 늦을 뿐 더러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도 훨씬 높을 것이라고 합니다. 여자들이 남자보다 7년 정도 더 오래 사는 것도 잘 웃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웃음 효과에 대해 30년간 연구한 스탠퍼드 의대 윌리엄 프라이 박사는 하루 3분간 유쾌하게 웃는 것은 10분간 보트의 노를 젓는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말합니다. 또한 20초 동안 크게 소리 내어 웃으면 5분간의 에어로빅과 마찬가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건강을 위해 새벽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배꼽잡고 웃으면 새벽길을 달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배꼽잡고 웃고 나면 편한 호르몬이 분비돼 마음이 편해지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깊은 호흡을 하게돼 심장이 빨리 뛰고 운동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웃음은 신이 인간에게만 내린 축복입니다. 웃음의 반대는 스트레스입니다. 어떤 학자들은 웃음을 스트레스의 반대라는 의미에서 유스트레스(eustress)라고 부릅니다. 요즘 많이 힘드시죠. 그럴수록 웃으세요. 웃을만한 일이 없다고요. 웃으면 그렇게 좋다는데 아래 글을 읽으며 억지로라도 배꼽잡고 웃어보세요.

3분의 1 가량 체크하면 당신은 건망증 환자이고 절반이상 체크하면 당신은 치매 전 단계입니다.

- 짧은 파3홀에서 드라이버를 꺼내든다
- 깃대를 들고 다음 홀로 이동 한다
- 캐드 보고 ‘여보’라고 부른다
- 아내 보고 ‘언니’라고 부른다
- 엉뚱한 깃대를 향해 온 그린을 시도한다
- 타순을 까먹는다
- 그늘집에 모자를 놓고 다닌다
- 남자(여자)가 여자화장실(남자화장실)로 들어간다
- 바지 지퍼를 내린 채 돌아다닌다
- 손에 공을 들고서 캐디에게 내 공 달라고 한다
- 몇 타 쳤는지 기억하지 못한다
- 퍼팅수를 기억하지 못한다
- “왼쪽 맞지” 하면서 오른쪽으로 퍼팅한다
- 세컨샷을 다른 사람 공으로 한다
- 다른 사람 채를 꺼내든다
- 카트타고 라디오 틀어달라고 한다
- 그늘집에서 오리알을 달걀이라고 우긴다
- 회원인데 비회원란에다 이름을 쓴다
- 자기 전화벨 소리를 구분하지 못한다
- 벙커샷 후에 채 대신 고무래를 들고 나온다
- 레이크힐스에서 레이크사이드냐고 묻는다
- 다른 사람 팬티를 입고 나온다
- 락카에서 알몸으로 돌아다닌다
- 탕 안에서 그날 동반자 보고 오랜만이라고 인사한다
- 헤어크림을 얼굴에 바른다
- ‘두발용’이라고 써 있는 것을 두 발에다 바른다
- 분실물 보관함에 있는 것을 얼마냐고 묻는다
- 다른 단체팀 행사장에 앉아서 박수를 친다
- 주중에 운동하면서 “주말 날씨 참 좋다”고 말한다

윤은기의 《골프마인드 경영마인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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