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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화점', '미인도'-'인사동스캔들'과 한국화 열풍 주도

최종수정 2008.12.08 09:12 기사입력 2008.1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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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한국영화에 한국화 열풍이 불고 있다. '미인도'와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쌍화점'이 한국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신윤복의 '미인도'를 모티브로 삼은 영화 '미인도'와 조선시대 화가 안견의 '벽안도'를 소재로 한 '인사동 스캔들'에 이어 공민왕의 '천산대렵도'(사진 아래)를 연상시키는 영화 '쌍화점'의 한 장면이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조인성과 주진모가 들판 위를 질주하며 활시위를 당기는 장면으로 군주인 동시에 고려시대 천재화가로 알려진 공민왕의 작품 '천산대렵도'를 재현한 것이다.

고려 말 공민왕이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천산대렵도'는 섬세하면서도 대담한 필치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이다.

원나라 풍의 의상을 입은 두 무사의 호방한 기운과 생생한 초원묘사는 당시 원의 지배를 받던 고려의 시대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또한 ‘천산대렵도’를 활용한 이 장면은 호위 무사와 왕, 두 사람의 가장 평화로운 한때를 그리고 있어 이후 조인성과 주진모의 관계에 얽힌 감정을 극대화시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쌍화점'이 공민왕에 얽힌 비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인 만큼 극중 왕 역할을 맡은 주진모는 영화 속에서 직접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쌍화점'은 원의 억압을 받던 고려 말을 배경으로 왕의 호위무사(조인성 분)와 그를 각별히 총애한 왕(주진모 분) 그리고 정치적 음모에 휘말려 그들 사이를 가로막게 된 왕후(송지효 분)의 금지된 사랑과 배신이 만들어낸 운명의 대서사극.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등을 연출한 유하 감독의 신작으로 30일 개봉한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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