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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 사망 이천 창고 화재..냉동창고 참사 재현

최종수정 2008.12.08 08:54 기사입력 2008.12.0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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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6명의 생명을 빼앗아간 경기도 이천시 서이천 물류센터 화재는 올 1월 발생한 냉동창고 참사가 재현됐다는 지적이 나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날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적절한 안전조치 없이 용접작업을 하다 불똥이 튀어 발화한 불이 냉동창고 벽의 샌드위치 패널을 타고 순식간에 번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근 이천 '코리아2000' 냉동창고에서는 지난 1월 화재로 인해 무려 40여명이 사망했었다.

이번 화재는 불에 취약한 건축자재를 많이 쓰는 한편 폐쇄적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커졌다는 점에서 지난 1월 냉동창고 참사의 판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날 낮 12시9분 이천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되고 10여 분만에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미 불은 물류창고를 절반 이상을 태운 상태였다.

소방 전문가들은 대형화재가 된 원인으로 창고 벽체의 샌드위치 패널을 꼽았다.

샌드위치 패널이란 스티로폼 등 단열재의 양면에 철강판을 부착한 건자재다. 이는 높은 단열효과와 시공의 편의성 때문에 공장이나 창고 등의 벽재로 많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불이 나면 빠르게 연소되면서 순식간에 불길을 옮기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안전불감증'이 이번 물류창고 화재에서도 어김없이 원인으로 지적됐다.

물류창고의 지하층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불을 낸 것으로 추정돼 적절한 안전 조치가 취해졌다면 불을 막았을 수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안전조치가 제대로 취해졌으면 화재를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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