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발표된 서울대의 로스쿨 정시모집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150명(일반전형 140명, 특별전형 10명) 가운데 101명(67.3%)이 비법학 전공자였다.
연세대는 전체 합격자 120명(일반전형 114명, 특별전형 6명) 가운데 비법학전공자가 80명(33.3%)이나 됐다. 이들은 경영ㆍ경제, 정치ㆍ외교, 영문ㆍ불문, 이ㆍ공학 등 40여개 전공학과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됐다.
중앙대도 전체 합격자 50명 가운데 비법학 전공자는 32명으로 나타났고, 서울시립대도 50명의 합격자 가운데 법학 전공자가 24%(12명)에 불과했다.
성균관대는 120명중 82명(68%)이 비법학 전공자였고, 한국외대 역시 전체 50명의 합격색 중 35명이 비법학 전공자였다.
건국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합격생 40명중 비법학전공자가 34명으로 85%에 달했고 출신 학교별로는 서울대가 12명(33.3%)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건국대 로스쿨의 경우 이 대학 예술문화대학에서 의상디자인을 전공하던 문효정(25) 씨가 합격자 명단에 포함돼 화제가 됐다.
한양대의 경우 전체 100명 합격자 중 61명이, 서강대는 40명중 23명이 각각 비법학 출신자였다. 이화여대도 특별전형 1명이 빠진 99명의 합격생 중 비법학전공자가 53% 가량을 채운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경희대와 고려대의 경우 서울시내 로스쿨 유치 학교 중 유일하게 법학 전공생이 더 많이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려대는 총 120명 중 71명(59%)이, 경희대는 60명 중 31명이 법학전공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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