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지방 로스쿨 수도권대 출신 대거 합격

최종수정 2008.12.08 08:54 기사입력 2008.12.05 18:16

댓글쓰기

지방 주요 대학의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합격자 가운데 수도권 대학 출신이 대거 합격해 지역 인재 육성이라는 당초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5일 부산대에 따르면 2009학년도 로스쿨 신입생 합격자를 분석한 결과 전체 합격자 120명 가운데 서울과 경기지역 등 수도권 대학 출신이 75명으로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부산대가 34명으로 가장 많았지만 고려대가 20명의 합격자를 낸 것을 비롯해, 서울대 19명, 연세대 18명, 이화여대 8명, 성균관대 6명, 서강대 3명 등 복수합격자를 낸 대학 대부분이 수도권 대학으로 나타났다.

동아대도 전체 합격자 80명 가운데 75%인 60명이 수도권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으며, 경북대도 로스쿨 최종합격자 120명 가운데 73%인 88명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수도권 대학 출신들로 분석됐다.

영남대 역시 최종합격자 70명 가운데 71.4%인 50명이 수도권 대학 출신이었고, 충남대도 정원 100명 가운데 서울대 출신 22명을 비롯해 고려대 13명, KAIST 9명, 연세대 8명, 서강대 7명, 이화여대 6명 등 90명(90%)이 타 대학 출신이었다. 서울 소재 대학 출신자만 해도 71%에 달했다.

전북대도 전체 합격자 8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 출신이 전체 정원의 73.8%인 59명에 달했고, 원광대 역시 전체 60명 중 83%인 50명이 수도권 대학 출신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역시 합격자 120명 가운데 수도권 대학 출신이 67.5%인 81명으로 집계됐으며, 제주대는 최종 합격자 39명 가운데 제주대 출신은 전무했다.

이에 대해 한 지방대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년 처음 문을 여는 만큼 지방대 입장에서 우수 인재를많이 유치하려다 보니 상위권 대학 출신을 많이 합격시킨 것 같다"며 "우수인재의 역내 유입이라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