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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표이사 등 임원 전원 사의표명(종합)

최종수정 2008.12.06 00:27 기사입력 2008.12.0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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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의 대표이사 등 임원과 집행간무 모두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농협은 5일 비상경영위원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등 임원 5명과 집행간부 19명 전원이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정복 전무이사를 비롯해 김경진 농업경제 대표이사,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김태영 신용 대표이사와 조합감사위원장 등 임명직 임원(5명) 전원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또한 상무 15명과 상무대우 4명 등 집행간부 19명도 전무이사 및 각 사업부문 대표이사에게 전원 사의를 표했다.

이번 사의 표명에 대한 수리여부는 회장 및 전무(대표)이사에게 일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앞서 농협은 "농협 간부라는 사람들이 무슨 정치한다고 왔다갔다 하면서 사고나 치고 있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질책에 따라 지난 4일 농협의 각 사업부문 대표들이 6시간이 넘는 긴급 대책회의 끝에 오후 늦게 구조조정 방안을 밝힌 바 있다.

구조조정 방안에는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 신경분리 조기추진을 위해 금융사업부문을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분리한 뒤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농협은 노령화된 조직을 일신하기 위한 인적 쇄신차원에서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52년생 이상은 모두 명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그 이하에서도 희망자에 대해서는 명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신용사업부문과 경제사업부문간의 사업분리를 당초 목표보다 2∼3년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 신경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 신용사업부문을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주무부처인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는 10년후인 2017년까지 현 농협을 중앙회와 경제(유통), 신용(금융)의 3개 법인으로 분리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신용부문은 9조7000억원, 경제부문은 4조6000억원, 중앙회(교육ㆍ지원)는 3조2000억원의 추가 자본금을 적립해 나가야 한다.

농협 관계자는 "10년간 매년 6000억원가량의 흑자를 내야 자본금 축적이 가능하다"며 "신용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경제사업이 이를 깎아먹는 현 구조에서는 10년동안 꾸준히 6000억원의 흑자를 내기가 어려운 만큼 기업공개(IPO)로 자본금을 조달해 조기에 신경분리를 마무리짓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신용사업부문을 우선 분리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농협은 NH금융지주회사(가칭)이 상장된다 해도 과반 지분은 중앙회가 보유해 경영권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주주로서 상장된 NH지주사의 배당을 받아 경제부문과 농협중앙회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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