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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서남표 "금융위기, 한국 과학에 호기"

최종수정 2008.12.05 16:45 기사입력 2008.12.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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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는 우수한 인재를 유치할 수 있는 호기다."

서남표 KAIST 총장은 5일 서울 광화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금융 위기로 인해 투자금으로 운영되는 미국 사립대학들도 어려움에 처했다"며 "우리나라가 좋은 인재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서 총장은 "이럴 때 좋은 교수들을 데려와야한다"며 "KAIST의 학과장들에게 우수한 인재를 찾아오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서 총장은 의학전문대학 설립에 대한 의견도 나타냈다. 서 총장은 "KAIST 내 병원을 유치하는 방안과 연구중심 의대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생명과학을 연구하는데 의대가 없으면 교수들을 데려올 수 없다"고 말했다.

서 총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지원금 중 1%를 과학기술에 투자해야한다는 주장도 펼쳤다. 서 총장은 "경기침체 등 어려움이 올 때마다 우리나라가 성장하려면 과학기술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경기부양이 쓰는 10조원 가운데 1%는 10년 후를 내다보는 과학기술에 투자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총장은 효율적인 투자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서 총장은 "솔직히 MIT와 정면으로 경쟁하면 돈과 사람 측면에서 이기기 어렵다"며 "대신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선택, 집중해서 경쟁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총장은 "몇몇 연구소들이 위험이 없는 연구를 해 사회에 공헌하지 못한다"며 "사회에 공헌하지 않는 연구가 오히려 더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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