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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합의도출에 조력자로 나서달라"

최종수정 2008.12.05 12:22 기사입력 2008.12.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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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김형오 국회의장을 만나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싸고 여여 대결국면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김 의장이 합의도출에 조력자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김 의장과 만나 "여당은 어떻게든 같이 하자고 야당을 동반자로 생각하는 자세와 노력이 있어야한다"며 "진지하게 노력해도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할 때 강행처리를 하는 것인데, 아예 야당이 발을 못 붙이게 하면서 강행처리를 하겠다고 하니까 참 난감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온이 급강하한 것을 빗대 "오늘 날씨가 여야 관계 같다"고도 했다.

그러자 김 의장은 "최근 다녀온 유럽 각국은 경제위기속에서 정부와 의회가 발빠르게 공동 대처하고 있는 것이 매우 인상깊었다"며 "정 대표는 국정운영 경험도 있으니 경제위기 타개를 위해 좋은 지혜를 발휘해달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김 의장은 "지금 서민들이 느끼는 고통은 IMF 때보다 더 심각하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정치권에서 예산안을 최단 시일내에 처리해야 한다"며 "정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내려줄 시점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대표는 "의장께서 중립지대에 있으니까 이번 정기국회가 좀 더 원만하게 생산적이고, 위기상황에 놓인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와 안도를 드릴 수 있도록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그러나 "듣기로는 거의 다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정 대표가 정치적 결단을 해야 될 시점인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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