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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대규모 명예퇴직 실시

최종수정 2008.12.05 11:37 기사입력 2008.1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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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년생 이상 모두 대상·신-경분리 조속추진

농협이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한다.
 
아울러 신경분리 조기추진을 위해 금융사업부문을 금융지주사 체제로 전환해 분리한 뒤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5일 비상경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농협중앙회 개혁 실천개혁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농협은 노령화된 조직을 일신하기 위한 인적 쇄신차원에서 대대적인 명예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농협 관계자는 "52년생 이상은 모두 명퇴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며 "그 이하에서도 희망자에 대해서는 명퇴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의 개혁안에 대해 아직까지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며 "최대한 빨리 사태를 파악해 사측과 논의를 거쳐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17년까지 추진하기로 했던 신용사업부문과 경제사업부문간의 사업분리를 당초 목표보다 2~3년 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농협은 신경분리 과정에서 필요한 자본금을 마련하기 위해 농협 신용사업부문을 주식시장에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주무부처인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는 10년후인 2017년까지 현 농협을 중앙회와 경제(유통), 신용(금융)의 3개 법인으로 분리키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신용부문은 9조7000억원, 경제부문은 4조6000억원, 중앙회(교육ㆍ지원)는 3조2000억원의 추가 자본금을 적립해 나가야 한다.

농협 관계자는 "10년간 매년 6000억원가량의 흑자를 내야 자본금 축적이 가능하다"며 "신용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경제사업이 이를 깎아먹는 현 구조에서는 10년동안 꾸준히 6000억원의 흑자를 내기가 어려운 만큼 기업공개(IPO)로 자본금을 조달해 조기에 신경분리를 마무리짓는 게 보다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농협은 이를 위해 신용사업부문을 우선 분리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로 했다.

농협은 NH금융지주회사(가칭)이 상장된다 해도 과반 지분은 중앙회가 보유해 경영권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대주주로서 상장된 NH지주사의 배당을 받아 경제부문과 농협중앙회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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