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부실 처리 좌시 못해
정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모두 발언을 통해 이와같이 밝히고 "한나라당이 숫자만 믿고 일방통행을 획책하고 있다, 야당은 왜 있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283조원의 예산에는 17조6천억원의 국채발행도 있어 엄청난 빚으로 내년 살림을 해야 한다" 면서 "내년 살림을 심사도 않고 부실하게 일방적으로 처리하겠다는 여당을 우리가 어떻게 좌시할 수 있겠는가" 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대표는 "무모하고 무책임한 한나라당에 맞서 확고한 사명감을 갖고 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도 "현재 한나라당은 12월9일 예산안 강행처리를 대전제로 이야기하고 있다" 면서 "협상에서 철벽에 대고 얘기하는 것 같았다, 오늘 회담도 진전을 기대하긴 어렵다" 고 밝혔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