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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군', "이번엔 절대 양보 못해~"

최종수정 2008.12.05 10:25 기사입력 2008.12.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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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등 '박세리키즈' 선봉 6일 개막 한ㆍ일전 "일본은 없다"

한국선수들이 한ㆍ일전을 앞두고 4일 선수단 미팅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지희, 유소연, 박인비, 신지애, 김하늘, 서희경, 전미정, 이선화, 최나연, 지은희, 장정, 한희원, 신현주. 사진= KLPGA 제공

"우리가 일본 격파의 주역이 될 것"

이번엔 '지존' 신지애(20ㆍ하이마트)와 'US여자오픈 챔프' 박인비(20ㆍSK텔레콤)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메이저챔프'들이 2008 핀크스컵 한ㆍ일여자프로골프대항전(총상금 6150만엔)의 선봉을 맡았다. 지난해 일본 후쿠오카에서 연장혈투 끝에 분패해 6년연속우승의 종지부를 찍은 한국에게 이번 대회는 특히 오랫동안 벼르던 '설욕전'이다.

한국은 6일 제주 핀크스골프장(파72ㆍ6374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를 위해 대거 '젊은 피'를 수혈했다. 박세리(31)와 김미현(31ㆍKTF)이 빠지면서 캡틴의 막중한 임무는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이 수행하게 됐고, 이지희(29ㆍ진로)와 장정(28ㆍ기업은행), 전미정(26ㆍ진로), 신현주(28) 등이 뒤를 받치고 있다.

'주력부대'는 단연 신지애와 박인비, 이선화(22ㆍCJ), 지은희(22ㆍ휠라코리아), 최나연(21ㆍSK텔레콤), 김하늘(20ㆍ코오롱), 유소연(18.하이마트), 서희경(22ㆍ하이트) 등 스무살 안팎의 신예들이다. 서희경은 통상 LPGA투어에서 낙점하던 '와일드카드'까지 거머쥐어 '기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국은 이로써 일단 신구의 조화가 적절하게 배합된 '드림팀'을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6회연속 출전한 한희원의 경험에 이 대회 사상 최다승점(21점)의 주인공인 장정의 노하우가 보탬이 되고 있다. 일본무대를 평정하고 있는 '일본파' 이지희와 전미정 등도 건재하다. 신지애와 박인비 등은 이미 세계 무대를 제패한 '월드스타'이다.

한희원은 "우리가 일본에 비해 한 수 위의 기량을 갖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3년만에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설욕전을 완성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희원은 4일에는 박인비, 최나연 등과 함께 직접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코스공략법을 전수하는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일본도 물론 최정예팀을 꾸려 한국에 맞섰다. 상금랭킹 '톱 10' 가운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스쿨에 출전하는 오야마 시호(7위)만 빠졌다. 일본은 지난해 선수들이 '필승'이라는 머리띠까지 동여매고 총력전에 나선데 이어 올해는 아예 협회 차원에서 불참하는 선수에 대해 제재를 가하는 규정까지 만들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미국에서 뛰다 일본으로 복귀한 후쿠시마 아키코가 캡틴이다. 6년 동안 상금왕을 휩쓸었던 후도 유리(32)가 이번 대회에 출사표를 던진 것도 이채. 여기에 야마구치 히로코(33), 모기 히로미(31) 등 30대 선수만 4명을 뽑아 경륜을 내세웠다. 올해 상금여왕 고가 미호와 한일전에 유독 강한 요코미네 사쿠라 등이 주력이다.

대회는 12명의 선수가 18홀 싱글 스트로크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이틀동안 맞대결을 펼쳐 모두 24경기가 열린다.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이다. 승점이 많은 팀이 우승컵과 1인당 300만엔씩의 상금을 차지하고 진 팀 선수들은 150만엔을 받는다. 양팀의 승점이 같을 경우에는 1명씩 출전해 18번홀(지정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치른다.

역대전적은 1, 2회 대회에서 연패한 한국이 이후 4승1무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해 4승1무3패로 다소 앞서있다. SBS에서 오후 1시10분부터 2시까지 생중계하고, SBS골프채널을 통해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녹화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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